태어나자마자 수녀원에 버려졌고, 입양이 되자마자 여자가 바람나 도망가는 바람에 아이를 티모시 신부에게 맡기다 시피 하였고,
신부님은 이 아이에게 토머스라 이름을 붙여줬는데 이슬람과 힌두교의 종교적 분쟁이 심한 인도였기때문에 이름을 람 모하마드 토머스 라고 지었다.
단지 10억퀴즈쇼에 나가서 12문제를 모두 맞추는 바람에 현재 경찰서 취조실에 끌려가서 고문을 받는다.
교육도 못받고 자란 술집 웨이터가 12문제를 모두 맞추었다니 의심이 들만도 하다.
하지만 그보다 제작사측에서 상금을 안주려는 의도임이 더 명백해 보인다.
고문에 못이겨 허위자백을 하려는 찰나, 자신이 람 모하마드 토마스의 변호사에요 라고하며 경찰서 취조실로 박차고 나온 스미타라는 여성이 주인공을 구해준다.
이 사건을 변호하기위해 주인공이 퀴즈를 맞추게 된 경위를 자신마저 살짝 의심하며 이야기를 듣지만 그 이야기가 사실임을 안다
자신의 어린시절 길러주신 티모시 신부가 죽고 고아원으로 보내져 둘도 없는 친구 살림을 만났으며, 살림과 함께 사람좋은 자선 사업가라 칭하는 조직폭력배에게 팔려가 성가를 배운 뒤 맹인이
될 뻔했던 일,도망나와 여자배우 닐리마쿠마리 집에서 그녀가 죽기전까지 일을 하며 살았던
시간들과, 옆집으로 이사온 천문학자였던 샨타람씨가 자신의 딸 구디야에게 몹쓸짓을 저지르자 구디야를 지키기위해 계단에서 샨타람씨를 밀친 후 죽은줄 알고 무작정 도망하여 간 곳이
난중에 페르소나 난 그라타로 지명받은 외교관 밑에서 하인으로 지낸다.
거기서 번 5만루피를 살림을 만나러 가기위해 기차를 탔는데 거기서 강도에게 홀랑 털린 뒤,
무작정 도착한 곳이 아그라의 타지마할, 불법 관광안내원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창녀인 니타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니타와 여자배우 닐리마쿠마리를 거의 죽음으로 몰아간 그 장본인이 바로 퀴즈쇼 MC로 발탁된 쿠마르임을 알고 복수를 위해 퀴즈쇼에 참가하였던 것이다.
그랬던 것이 공교롭게도 자신이 살아온 일들 속에서 답들을 알게 되어 우승자가 되었던 것.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변호사 스미타가 이 이야기가 사실임을 믿는 이유는 내가 바로 구디야이기 때문이라고 당신에게 은혜를 갚기위해 여기 저기 찾아다녔고 신문에 실린 이름을 봤다고 말한다.
스미타의 변호 덕분에 10억루피를 받게 된 뒤 퀴즈쇼 제작자는 파산.
니타와 결혼 후 영화배우를 꿈꾸던 살림의 후원을 해주는 등 해피 해피 앤딩으로 마감된다.
현 인도의 현실을 책으로나마 조금 느낄 수 있었던 책.
가난은 누구든지 비인간적으로 만든다.
복지만이 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