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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ou2you3님의 서재
  • 오페라의 유령
  • 가스통 르루
  • 14,220원 (10%↓790)
  • 2022-06-10
  • : 236


드디어 만난 오페라 유령.

오페라 유령에 대해 알게 된 것은 2001년 이다.

국내에서 첫 공연이 있었는데 흥행 성공으로 화제가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원작이 더 궁금했었기에

프랑스어판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된 소설을 구입 했었다.

구입을 했지만 완독하지는 못했다. 완독하기 위해 몇 번의 시도를 했었지만

아쉽게도 매번 실패로 끝나길 몇 차례 후, 결국 책장 가장 좋은 자리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눈길이 가지 않고, 손이 잘 가지 않은 자리로 밀려나

외면 받더니 어느날 보니 보이질 않게 된 기억이 있다.

누군가가 빌려간 것인지, 아니면 읽지 않게 된 책을 정리하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것을 못마땅 하게 여긴 책을 사랑하지 못하는

책장 주인에게 눈에 띄어 읽지 않은 여러 책들과 그만 퇴출이 되어 버린 것인지

도통 기억이 없다.

​

가끔 관심이 가는 책들을 구입하긴 하지만

구입했음에도 관심에서 밀려나는 책들이 꽤 된다.

대부분의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읽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읽는 사람이 문제인지

유독 읽기가 힘든 책이 가끔 있는데

바로 오래전 구입했던 오페라의 유령이 그렇다.

기쁜 마음에 책을 펼쳤지만

몇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기를 수 차례를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최근 눈에 들어온 소담출판사의 오페라의 유령.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만나서 제대로 읽어보겠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2022년 버전으로 정확하고 섬세한 번역으로 프랑스어 원서만의 색깔을 잘 살렸다고 하기에 오래산에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다.

​

두 번째 만남. 과연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까였지만

반갑게도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 정도로 힘들게 했던 오래전 만났던 것과는 다르게

페이지를 넘기는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원작을 또 다시 만나기 전 생각했던 것은 미녀와 야수 같은 이야기일거라는 것이였다.자신의 외모때문에 정체를 숨기면서 유령이라 알려진 남자와

아름다운 오페라 여배우가 여러 난관을 뚫고

결국에는 사랑을 이루게 되는 로맨스일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 더 좋았다.



오페라극장 여기저기서 유령을 봤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거기에 유령과 이야기를 했다는 사람이 있으며

또한 극장에 유령의 전용석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일부는 유령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

은 유령이 존재한다고 믿게 한다. 과연 유령은 무엇때문에

오페라극장에 나타나는지 시종일간 흥미롭게 전개 되며

책 읽는 즐거움을 준다.

유령을 통해 보여주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지만

씁쓸함을 준다.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원작을 뮤지컬로 어떻게 옮겼는지,

그리고 영화로 어떻게 옮겼는지 궁금해진다.

일단 영화 먼저 만나봐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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