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 시대상황을 담은 시의적절한 책을 써내는 `지식소매상` 유시민.. 사실 그가 정치인으로서 성공하길 바라는 사람중 하나였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정계은퇴의 결과 더 많은 그의 저작을 접하게 된 부수적 소득도 누리게 되었다...
광우병 촛불이 한창일때는 헌법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묻게 한 `후불제 민주주의`를 펴냈고, 혼란의 시대에 삶의 성찰을 해보게 한 `어떻게 살 것인가`를 펴냈으며,MB정부가 문명의 역주행을 하던 시기에 `국가란 무엇인가`를 펴냈다..
현정부가 들어서고 교학사 교과서 역사왜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50대 후반에 접어든 저자가 몸소 체험하고 학문으로 접한 한국 현대사에 대한 저작물은 역사학자들이 쓴 정통 역사서와는 또 다른 시각에서 책을 읽는 글맛을 주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