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좀 예민해.. 섬세하지...
그동안 예민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2017년 34상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의 왜곡된 모습의 나를 바로볼 수 있었고, 내 가족들과 마음의 화해를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민감한 사람들을 응원한다. 나의 모든 이야기를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내가 좀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반석을 만들어준 것 같다.
작가가 마지막 부분에서 알려준대로 융학파의 상담 치료사를 만나 좀더 내 문제를 다뤄보고 싶다.
특히 8장의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 소중한 나의 특성과 더불어 사는 법"
민감성은 나의 소중한 특성이다.
이제 앞으로 나의 별명은 예민이라고 해도 좋겠다.
그게 좀 특별하더라도 그런 나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남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남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다.
나는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그들의 자아를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것을 보아왔다. 288쪽
내가 매우 민감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심리 치료의 형태는 카를 융의 방식과 의도를 따르는 융 학파의심리 치료 또는 융의 분석법이다. 만일 어떤 유년기 상처를 해결해야 한다면, 반드시 이 분야의 훈련을 받은 사람을 찾아야 한다. 289쪽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의 민감성에 대해 알고 존중하는 거지요.
일할 때는 긍정적이고 냉철해지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지 ㅇ낳는 사람이나 쓸데없는 일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조심하죠.
내 안에는 구멍이 나 있어요.
때로 계속 살아야 할 아무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요.
죽거나 살거나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이에요.
나는 사물에 깊이 감동하지요. 그 강렬한 기쁨을 잃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많이 외롭습니다.
슬픈 일들이 더 많았죠.
하지만 인생에는 두 가지가 모두 있는 법이에요.
나는 어떤 영적인 해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