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표지가 보라색 계열이라 다소 음침한 느낌이었거든요.
(아마도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시 때문일까요?)
하지만 두껍지 않고 얇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야누시 코르착"선생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반갑게 읽었습니다.
"야누시 코르착의 아이들" 이란 책을 감명깊게 읽은적이 있거든요.
작가는 다르지만 한 마을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일기는 잊지 않기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맨 마지막 장에 쓰여있는 말입니다.
코르착의 글을 읽어봐서 였을까요. 그 역사적 배견으 알고 읽었기에 쉽게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림과 색채가 어두워서 아쉽지만 그 역사적 배경을 알고 읽는다면 아이들 마음속에도 깊이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동화책은 저학년만 읽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요즘들어 하게됩니다.
어른들도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그럈던 것 같습니다.
"동화는 세상을 치료하는 힘이 있다."
이 책도 그런 책입니다.
아..! 이 책의 주인공인 블룸카가 친구들을 묘사하는데 표현이 참 좋습니다.
이걸 제재 삼아 "친구를 표현해보자."와 같은 수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