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소식이 들리면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리게 되는 이용한 작가님의 새 책이 (진작에) 나왔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한정판 세트 안에는 책 두 권과 함께 전작인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리커버 미니북과 2025년 달력이 함께 들어있어서 상자를 열면서 이미 잔뜩 신이 났다. 그리고 그 상자 크기가 넉넉해서 고양이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준비물: 고양이)
우리집 고양이도 흥미를 보이기는 했는데,
고양이답게, 인간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책이 두 권 구성이라 귀여움도 두 배였다. 책머리에 이번에는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사진과 글을 담았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정말이었다. 앞서 읽었던 책들은 마음이 찡하고 눈물나는 이야기도 제법 많아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때도 더러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고양이들의 귀여움과 웃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찡한 부분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고...
해마다 일어나는 아깽이 대란을 경계하는 이런 글도 실려 있었고,
이렇게 귀여운 내용도 더러 담겨있다. 글만 이렇게 귀여운 건 아니고 사진... 진짜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귀여운 친구들이 두 권 가득 들어있다. 어느 계절에 읽어도 좋겠지만, 요즘처럼 찬바람 부는 계절에 읽으면 더 훈훈하고 마음도 따뜻하고 그렇지 않을까 싶다. 물론 고양이랑 같이 읽으면 더 좋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