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숙제가 되어버린 다이어트. 3년전 한번 10kg이라는 기록적인 숫자의 다이어트를 성공했지만 다이어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유지하는 것이었다. 유지가 어려워지고 다시 예전 습관이 돌아오자 그 말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요요가 찾아오고 말았다. 그래서 -10kg 감량은 예전의 몸무게 숫자를 훨씬 뛰어넘어가고야 말았다. 이런 상황은 자신을 더욱 참담하게 만든다. 아마 살을 빼는 것에 대해 지식의 부족으로 몸무게의 숫자에만 매달렸던 다이어트는 아니였나 싶었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살을 빼는 방식을 공부하고 싶었다. 게다가 이 책은 7일만에 저절로 체질이 개선 된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책이 아니었다. 게다가 책두께도 얇고, 앞부분에 설명할 내용의 핵심부분을 요약해주고 있어 이해하기도 쉬웠다.
우리가 살이 찌는 이유는 일단 너무 많이 먹어서 이기도 하지만 당분 섭취가 과잉 되다보니 간에 지방의 형태로 쌓이게 되어 지방간이 되어서 대사에 문제가 생겨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쌓인 당분이 혈액 속에 녹아 돌아다니면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고 한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방간을 먼저 해결해야 우리 몸의 대사가 잘 이루어져서 체질 개선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지방간을 해결하고 뱃살도 빼기 위해서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5가지이다.
양치질로 입안 깨끗이 하기
다크 초콜릿 먹기
녹차 마시기
당질 살짝 줄이기
가벼운 운동하기
요것을 잘 지키면 뱃살을 뺄 수 있는 체질 개선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얼핏보면 이 다섯가지가 쉬워 보이긴 하지만 막상 생활에 적용하려니 기존에 하던 생활방식이 있어서인지 쉽게 바뀌지가 않는다. 일단 다크 초코릿을 사기가 쉽지 않다. 마트에 가보니 설탕 함유량이 많은 초코릿만이 눈에 띈다. 다크 초코릿이라고 표기는 되어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것도 단것인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니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왕 마음먹었으니 해보기로 한다.
또하나의 어려움은 당질을 살짝 줄이라는 것인데 밥을 조금 줄였더니 다른 간식거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이 많이 나오니 안먹기가 너무 힘들다. 게다가 우리가 자주 먹는 사과, 바나나, 포도, 키위 같은 과일은 먹지 말라고 하니 식습관 고치기가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래도 책을 읽었으니 지켜보리라 마음을 먹고 실천해보았더니 3일만에도 변비가 좋아지고 배가 쏙 들어가는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회식자리도 있고, 사람들과 만남의 자리도 있다보니 이걸 지키기가 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효과가 있음을 알았고, 나의 간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 몸을 생각해서라도 지켜서 건강도 챙기고 체질개선과 다이어트에도 성공해보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