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이외로 또 배우고 싶은 언어가 있다면 일본어였습니다. 왜냐면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패션 잡지를 볼때마다 궁금해지는 언어였기 때문이지요.
요새는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많이 배우지만 한때는 일본어를 배우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 저는 불어를 학교가 선택하는 바람에 반강제로 배워서 일본어를 배우지 못해 미지의 언어였습니다. 만화, 영화, 잡지로는 많이 접해서 가깝게 느껴지지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쉽게 들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영어를 배울 때 문법부터 배웠던 세대이다보니 말하기와 쓰기, 읽기가 다 따로 놀게 되어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면 말하기부터 배우고 싶었습니다. 듣기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보면서 공부하고요. 그래서 말하기를 공부하려면 발음할줄 알아야하는데 까막눈이다보니 어떻게 읽어야할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그러던중 만난 ‘잼잼 쉬운 일본어 첫걸음’은 발음이 아래에 한글말로 써있어서 억양만 일본어에다가 발음을 읽으며 익힐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첫 시작은 익히 많이 들었던 말들이라 더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 여행이나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거의 총망라해 놓았다고 보아도 될정도로 많은 표현 방법을 써놓았습니다. 그래서 일본 여행갈때면 이 책 한권을 옆에 끼고서 가면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얼마전 김민식pd의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읽었는데 자신이 영어를 공부할 때 사용했던 방법이 공부하고자하는 외국어책 한권을 통째로 외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영어를 잘하게 되었고, 지금은 중국어 공부를 하느라고 중국어 회화책을 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을 듣다보니 어느 정도 수긍이 가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저도 일본어를 공부할 때 이 책 한권에 있는 내용을 통째로 외워 보려 합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표현들만 외워도 일본에서 어느 정도 의사표현은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한 권만 잘 이해한다면 외국어가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어 회화 공부를 위해서 쉽고 표현이 많은 이 책이 제 수준에 딱! 맞아 하루하루 외워 보려 합니다. 일본에 여행가서 잘 써먹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저와 같은 수준이라면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