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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블렌드 마시던 혀에 신맛이 와락. 확실한 존재감이네요.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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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G1 시다모..]
에르고숨 | 2026-08-23 19:10
전형으로 흐르지 않아 매력적인 듯(올라야). 전설이 현재로 슬그머니 끼어들더니 300년 저주가 돌연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플로렌스 플래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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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야]
에르고숨 | 2026-08-23 19:09
단편이지만 장편 같은 혹은 둘 다 아닌, 연작의 묘미가 뿜뿜. (미래의 남자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스릴과 웃음도 있어버림)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도록, 영리하게 자제한 작품집 같습니다. 짧고 잘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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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불운]
에르고숨 | 2026-08-23 19:06
몇몇 장면은 꽤 무섭고, 개성 넘치는 직원들과의 술 모임은 훈훈한데, 하다가... 어쿠. 구글맵에서 본바, 더블린 외곽에 실제로 도너미드 쇼핑센터가 있어 반가웠음. 이곳을 모델로 삼았을지도 모를 일 아닌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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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랑을 먹어라]
에르고숨 | 2026-08-23 19:02
경도를 알아내기 위한 월거법 vs. 시계(크로노미터) 대결. 백년 넘게 이어진 경도상과 존 해리슨의 집념 잘 읽었습니다. <완벽주의자들>(사이먼 윈체스터)에서 잠시 스쳤던 H1~H5를 더 가까이에서 본 느낌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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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이야기]
에르고숨 | 2026-08-23 18:57
댐피어가 ‘인류 모두의 적’ 에브리와 함께 배를 타기 전, 1680년대 사략 항해 모험기. <새로운 세계일주 항해>를 참고로 했다고 하나, 그림이 귀여워 실상을 느끼기엔 좀 무리일 듯. 예컨대 무자비함이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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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피어의 맛있는 모험..]
에르고숨 | 2026-08-23 18:56
17세기 말 활동했던 해적 중 에브리(에이버리) 행적을 스케치하며 시대상까지 그려준다. 해적 모험담으로만 소비되지 않도록, 피해자들을 놓치지 않고자 애쓰는 품이 역력하여 더욱 와 닿는다. 핍진한 말년 버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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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
에르고숨 | 2026-08-23 18:54
좀 허무하지 않나 싶은 마젤란 인생이 츠바이크 펜을 거치니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역시, 실패한 이에게 더 끌린다는 츠바이크다운 전기다. 훨씬 건조한 버전의 마젤란은 <세계 일주의 역사>(조이스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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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에르고숨 | 2026-08-23 18:52
연일 40도를 기록하는 계절에 읽으니 더 와 닿는 듯. 잠시 만났다가 그나마 안도감 속에 보낼 수 있어 다행인 파비아누 비토리아 가족이다. 노란 제복 군인과의 숲속 조우 장면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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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삶]
에르고숨 | 2026-08-03 20:33
노인 1 눈먼 개 1 옥수수 1 이들이 살아내는 이야기가 어째서, 스릴러 이상의 긴박감을 주는가. 기후와 자연과 세월이 마치 악의를 품은 캐릭터 같으나, 그럴 리 없어, 그저 무정하기도 하고 위대하기도 한 연월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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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에르고숨 | 2026-08-03 20:32
한 마을이 왁자지껄 (귀에 피나는 공감각) 저물어 종국에 정적만 남은 느낌. 무슨 헛소리인가 싶으면서도 희한하게 잘 읽히고 때때로 웃기는데 어쩜, 출간년도 비슷한 <사탄탱고>의 그 영혼 같구나, 했다.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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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니가]
에르고숨 | 2026-08-03 20:31
‘공이 선을 넘었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비정한 깃발처럼, 판금의 삶 역시 누군가가 임의로 그어놓은 선들에 의해 번번이 무효 처리 당하기 일쑤였다. 그것은 사회가 허락하지 않은 위치에 철저히 고립되어 있던 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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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에르고숨 | 2026-08-03 20:24
공감필법(인기영합+하나마나한 조언)은 그렇다 치고. 혐오설법은 어쩌시려고? 분노는 당신의 동력(71), 오케이. 그 분노가 음모와 망상, 혐오, 독선, 선민의식에서 온 것이라면 공감받기 어렵지 싶소이다. 나는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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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공감필법]
에르고숨 | 2026-08-03 20:22
끔찍한 인간이로다. 치울 수 없는 쓰레기는 피하는 게 상책이지, 아무렴. 기록 남겨줘서 다행이지 뭐야. 피꺼솟 주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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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밍 레슨]
에르고숨 | 2026-08-03 20:18
향기롭고 조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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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과테말라 라 ..]
에르고숨 | 2026-08-03 20:12
쓴맛이 압도합니다. 다크다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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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다크]
에르고숨 | 2026-08-03 20:12
드레이크해협, 마젤란해협, 고통의만으로 피서 다녀옴. 영국 제국주의 눈 흘기고 보았음에도 여지없이 페이지터너다. 낡고 많은 자료들 속에서 방향타를 놓지 않은 그랜 선생 덕분이다. 믿고 보아도 좋을 5별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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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저]
에르고숨 | 2026-07-13 12:41
짱짱한 시의성에 알짜정보가 빼곡하다. 소름 끼친다고 한 장강명 작가 말에 전적으로 공감. 외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AI이로다. 응전뿐 아니라 전쟁 억제를 위해서도. ‘인간 없는 전쟁’인데 죽는 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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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는 전쟁]
에르고숨 | 2026-07-13 12:39
무섭거나 시시하거나 이상하거나 통쾌한 이야기들이 한데 묶임. ‘그 반항이 명시적이든 간접적이든 혹은 성공하든 치명적으로 좌절되든 간에, 우리를 깊이 감동시키는 것은 결국 타나나리브 듀의 말처럼 묻혀있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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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나고 찢긴,]
에르고숨 | 2026-07-13 12:38
가식 하나 없는 제목 보소. 빅토리아 시대 가정교사의 박력 넘치는 크리스마스파티다. 사회고발성 뉘앙스가 군데군데 심겨 카타르시스를 준다. 감사의 말에, “고마워요 루카스. (…) 이런 책이어서 미안해.”(272)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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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사이코]
에르고숨 | 2026-07-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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