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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블렌드 500g 사서 (왜 그랬지) 소진하는 사이사이에 마시니 마침맞아요. 기분 좋아지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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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에티오피아 G1..]
에르고숨 | 2026-09-27 22:14
친절한 책. 따끈따끈한 현재형 이야기로, 쉽고 유익함. 예컨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에 힘을 실어주며 가슴 벅차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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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반도체 ..]
에르고숨 | 2026-09-27 22:13
‘그는 밤도 아니고 무도 아닌 기이한 파충류의 어둠을 지키고 있었다. 그 어둠은 생명의 조수가 부드럽게 밀려왔다가 나가는 가운데 쥐의 뼈와 새의 알에 대한 찰나의 환상을 품었다.’(286) ‘그’가 누구(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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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한 여정]
에르고숨 | 2026-09-27 22:12
작별 인사라니 숙연해지는 중에도, 진과 스티븐 얘기 더 듣고 싶어지는 걸 보니 이야기꾼은 이야기꾼이십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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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것은 돌아오지 ..]
에르고숨 | 2026-09-27 22:11
‘그리고 아직 젊은 밧테라 형의 머리카락이 세찬 바람에 뒤집혀서 대머리라는 걸 알게 된 점이 재미있었다.’(271) 유일한 밑줄문장이 이거라는 점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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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소설이라는 이름..]
에르고숨 | 2026-09-27 22:09
가끔 생경하여 멋있고(파리 근교), 또 가끔 모호하여 답답함(비망록). 대체로는 와 닿지가 않아 아연하여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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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의 섬]
에르고숨 | 2026-09-27 22:07
작은 책이 어쩜 이렇게 단단하고 무거울 수 있나. 숄이 로사를, 로사가 숄을 지탱해주며 눈물과 역사를 걸어간다. ‘당사자’가 아니어서 작가 스스로 삼간다는, 해설까지 유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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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
에르고숨 | 2026-09-27 22:06
엉뚱하고 묘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이뤄내는 ‘시인의 탄생’이다. 시, 혹은 예술에 업힌 진중함을 조롱하면서도 스스로 예술이 된 바. 즉흥 연주도 숱한 노력의 결과물임을 알기에 진중하게, 재미나게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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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모]
에르고숨 | 2026-09-27 22:05
다소 불친절하던 스케치가 차차 선명해지며 골자가 드러난다. 매력적인 전개. 샤샤 선생 다른 작품 중 특히, 파솔리니가 직접 서평을 썼다는(작가 연보) <독재의 우화>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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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의 낮]
에르고숨 | 2026-09-09 21:59
툴라예프 피살사건이 맥거핀으로 훌륭하고도 묵직하게 제 역할을 하는 역작. 픽션이라지만 논픽션으로 읽히는, 독재자의 잔혹극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묘사도 가끔 등장해 선물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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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라예프 사건]
에르고숨 | 2026-09-09 21:46
다크 블렌드 마시던 혀에 신맛이 와락. 확실한 존재감이네요.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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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G1 시다모..]
에르고숨 | 2026-08-23 19:10
전형으로 흐르지 않아 매력적인 듯(올라야). 전설이 현재로 슬그머니 끼어들더니 300년 저주가 돌연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플로렌스 플래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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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야]
에르고숨 | 2026-08-23 19:09
단편이지만 장편 같은 혹은 둘 다 아닌, 연작의 묘미가 뿜뿜. (미래의 남자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스릴과 웃음도 있어버림)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도록, 영리하게 자제한 작품집 같습니다. 짧고 잘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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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불운]
에르고숨 | 2026-08-23 19:06
몇몇 장면은 꽤 무섭고, 개성 넘치는 직원들과의 술 모임은 훈훈한데, 하다가... 어쿠. 구글맵에서 본바, 더블린 외곽에 실제로 도너미드 쇼핑센터가 있어 반가웠음. 이곳을 모델로 삼았을지도 모를 일 아닌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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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랑을 먹어라]
에르고숨 | 2026-08-23 19:02
경도를 알아내기 위한 월거법 vs. 시계(크로노미터) 대결. 백년 넘게 이어진 경도상과 존 해리슨의 집념 잘 읽었습니다. <완벽주의자들>(사이먼 윈체스터)에서 잠시 스쳤던 H1~H5를 더 가까이에서 본 느낌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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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이야기]
에르고숨 | 2026-08-23 18:57
댐피어가 ‘인류 모두의 적’ 에브리와 함께 배를 타기 전, 1680년대 사략 항해 모험기. <새로운 세계일주 항해>를 참고로 했다고 하나, 그림이 귀여워 실상을 느끼기엔 좀 무리일 듯. 예컨대 무자비함이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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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피어의 맛있는 모험..]
에르고숨 | 2026-08-23 18:56
17세기 말 활동했던 해적 중 에브리(에이버리) 행적을 스케치하며 시대상까지 그려준다. 해적 모험담으로만 소비되지 않도록, 피해자들을 놓치지 않고자 애쓰는 품이 역력하여 더욱 와 닿는다. 핍진한 말년 버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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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
에르고숨 | 2026-08-23 18:54
좀 허무하지 않나 싶은 마젤란 인생이 츠바이크 펜을 거치니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역시, 실패한 이에게 더 끌린다는 츠바이크다운 전기다. 훨씬 건조한 버전의 마젤란은 <세계 일주의 역사>(조이스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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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
에르고숨 | 2026-08-23 18:52
연일 40도를 기록하는 계절에 읽으니 더 와 닿는 듯. 잠시 만났다가 그나마 안도감 속에 보낼 수 있어 다행인 파비아누 비토리아 가족이다. 노란 제복 군인과의 숲속 조우 장면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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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삶]
에르고숨 | 2026-08-03 20:33
노인 1 눈먼 개 1 옥수수 1 이들이 살아내는 이야기가 어째서, 스릴러 이상의 긴박감을 주는가. 기후와 자연과 세월이 마치 악의를 품은 캐릭터 같으나, 그럴 리 없어, 그저 무정하기도 하고 위대하기도 한 연월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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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에르고숨 | 2026-08-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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