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화입니다. 일본인의 시각에서 그려진 일제 강점기 해방 몇 년 전, 그들에게는 태평양 전쟁이라 불리는 그 전쟁을 그렸는데 전쟁을 미화하지 않고 아픔을 그렸습니다. 게다가 만화에 일본군 위안부 같은 한국인 소녀도 나옵니다. 갑자기 일본군에게 납치되어서 그런 생활을 하게 된 소녀로요. 잠깐 나오지만, 일본 만화에서 그런 것을 그린 건 처음 보아서(그것도 순정만화) 놀라웠고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기도 했습니다. 매우 슬프기도 하고요.
전쟁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종이책은 힘들더라도 이북으로라도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