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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녀성님의 서재
  • 험버트의 아주 특별한 하루
  • 존 버닝햄 글.그림
  • 10,800원 (10%600)
  • 2014-01-15
  • : 182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로 꼽히며, 아이들의 세계를 잘 이해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존 버님햄.

현북스에서 [험버트의 아주 특별한 하루] 가 출간되었답니다.

 

험버트의 아주 특별한 하루..우리 함께 만나볼까요?

 

험버트는 일하는 말이랍니다.

퍼킨 씨와 함께 살면서 고철을 모으기 위해 날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야해요.

 

 

험버트는 아이들을 다정하게 대하는 법도 잘 알고 있답니다. 운이 좋으면 사과를 먹을 수도 있답니다.

 

퍼킨 씨가 점심을 먹으러 가는 식당의 가까이에 양조장이 있어요.

그 양조장에는 여러 마리의 말이 있답니다.

그 양조장의 말들은 험버트보다 몸집도 훨씬 컸지만, 무척 건방졌답니다. 게다가!

원하는 것은 뭐든 누리기까지 했답니다.

가끔은 험버트에게 기껏 고철이나 나르는 말 주제에! 라며 거들먹거리기도 했어요.

 

그런 말들에게 아주 멋진 임무가 주었답니다.

바로! 내일 시장님 마차를 끌게 되었다는군요.

 

시장님의 퍼레이드를 이끌 말들이라니~! 험버트는 속이 상했어요.

삶이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밤을 꼴딱 샐 만큼 말이죠.

 

 

시장님의 퍼레이드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험버트.

양조장 말들이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었겠죠?

 

그런데! 시장님이 탄 황금마차의 뒷바퀴 하나가 부서졌어요.

마차가 기우뚱했고 말들이 멈춰 섰답니다.

너무 놀라 다들 말문이 막혔어요. 시장의 퍼레이드 행사는 몇백 년 전부터 있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거든요.

곧이어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험버트는 이때다 싶어, 앞으로 쌩 튀어나왔어요.

 

고물을 실어 나르는 말이 갑자기 행렬로 튀어 들어오는 것을 제지하지만,

험버트는 손길을 뿌리치고 곧장 시장한테 갔어요.

시장이 말했어요.

"오, 여기 착한 말이 왔군. 너와 네 주인이 나를 시장 관저로 데려다 주는 친절 정도는 베풀겠지?"

 

와우~!!!

 

물론 험버트는 시장님을 시장 관저로 무사히 데려다 주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대한 연회의 초대장까지 받게 되었답니다.

 

이제 험버트는 양조장 말들처럼 1년에 한 번씩 휴가를 가게 되었고,

너무 늙어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남은 생을 시골에서 평화롭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열심히 일하는 말들은 누구나 그래야 한다고 시장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편안히 휴식중인 마구간에 트로피가 놓여 있어요.

 

여는 말과 다른 자신의 처지에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험버트.

하지만 특별한 일은 누군가가 계획 한 것처럼 너무나 완벽하게 험버트에게 다가왔어요.

시장의 퍼레이드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 마차의 바퀴가 빠져버리다니!

시장의 퍼레이드는 자동차로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차가 필요했었는데,

그 현장에 험버트가 있었답니다.

 

바로 기회를 잡는 험버트! 그리고 주어진 그 기회를 아주 훌륭하게 마무리 해요.

그 특별한 하루가 끝났어요. 하지만 여전히 험버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어요.

퍼킨 씨와 함께 런던을 누비며 고철을 모으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험버트가 특별하지 않는 존재였을까요? 험버트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전에도 특별한 존재였답니다.

 

어느 누구도 특별하지 않은 존재가 없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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