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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훈님의 서재
  • 뉴로테리어
  • 손혜주
  • 19,800원 (10%1,100)
  • 2026-05-29
  • : 1,968

'네이버 E북카페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적을 제공 받아 재미있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뉴로테리어'입니다.



정말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던 책입니다. 인테리어와 뇌, 그리고 치매 예방에 관한 이야기인데, 단순히 집을 예쁘게 꾸미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인지 능력과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 줍니다. 외할머니께서 간헐적으로 치매 증상을 보이시기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치매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이 70~80대가 아닌 40대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가끔 "내가 왜 서랍을 열었지?" "냉장고를 왜 열었더라?" 하는 순간들이 늘어나는 것을 떠올리니 더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책에서는 집을 어떻게 정리하고 단순화할 것인가 조명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공간별 색상은 어떤 영향을 주는가 가구 배치와 동선은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냄새와 분위기는 기억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런 변화들이 어르신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만약 내가 조금씩 기억을 잃어간다면 지금의 집은 안전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위험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장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정리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미래의 나와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계신 어머니와 한 번쯤 진지하게 이야기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책입니다. "지금의 공간이 미래의 기억을 만든다." 치매가 걱정되는 사람뿐 아니라 가족의 노후를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또.. 어쩌면.. 언젠가 잃어버릴지 모를 기억을 위해, 오늘의 공간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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