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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재
  •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이청안
  • 12,600원 (10%700)
  • 2020-06-17
  • : 56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에게
이청안 산문집
레몬북스

p.68 선물의본질

그래 사람이 누군가에게 잘해준다는 것은 내가 해주고 싶은 대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선물도 그렇다 내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준다 말하지 않아도 헤아리는 사람이 된다 사실은 매우 어렵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는것 주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
주지 않고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하게 해주는 것
이번 동생 생일에 깨달은 선물어 본질이었다
선물의 본질은 다름 아닌 상대를 헤아리는 것이었다

p.73 힘을 빼고 끝까지 본다

힘을 빼고 끝까지 보고 제대로 쌓아나가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엉망진창이 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너무 힘을 주지 않았는지 끝까지 보지도 않고 서툰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는지 제대로 고죄키면서 쌓아 올려 나간 것이 맞는지

p.76~p.77 옆에 있어도 그리운 것 사랑

떨어져 있는 시간이 감정을 키우기도 한다
시간과 공간의 단절이 제약이 깊이감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쓴 약을 먹고 사탕을 입에 넣으면 단맛에 취해 황홀경에 빠진다 사탕이 제아무리 달아도 무한대로 단맛을 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한계가 올 때까지 무작정 입안에 넣으면 입안이 헐어버린다 사랑도 너덜 거리며 끝이 난다 그러니 그대 오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괴롭다면 그 사람을 더욱 사랑하는 고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쓴 약이라고생각하자 잔인한 그 사람 미워하지만 말그 언젠가 내게 올 사탕인지 사랑인지 때문에 스스로 너무 상처 내지 말자
옆에 있어도 그립고 떨어져 있어도 그립고 결국에 사랑이란 늘 그리움인 것을 더 나아가면 집착이다 마음을 나누었으니 옆에 무언가로 남지 않았어도 그 자체가 사랑이 아닐까

p.85 인연의 힘 여전히 사람이 좋다

그리워하면서도 한 번 만나고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 시인의 수필 인연에 나오는 구절이다
나도 그리워하면서도 한 번도 못 본 사람이 있고 우리가 과연 알고 지냈던가 하고 잊은 사람도 있다 매일 만나게 되는 즐거운 사람들도 있고 멀리 있지만 가슴으로 정을 나누는 사람들도 있다

p.130 가슴 울리던 음악이 나를 달래주면

나를 울렸던 노래야 이젠 나를 달래주렴 가장 많이 날 울린 그 사람 가장 그리워하듯이 옆에 앉아 날 다독이던 그 사람 그림자도 잊어버리게 들썩이는 내 등을 쓸어 주렴 원망의 노래는 잠시 멈추어 주렴 그러기엔 내가 받은 것들이 너무도 많아 그저 일어설 힘을 조금만 나누어 주렴 네가 있어 나는 괜찮다 네가 날 달래기에 힘을 주기에 슬픔도 무뎌질 날이 있겠지

p.180 시간을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

내 생각에 우리 삶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를 긍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정호승 시인은 그의 시 봄길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라고 했다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라고 하였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것 과거의 자신을 깨우치고
사랑으로 남는 일은 얼마나 어려울까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욕망에 버금가느 후회를 낳지 않을 것이다
내 어머니가 언젠가 자기계발 강의를 듣고 오더니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 말을 되새겨 보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내 남은 생에 가장 젊고 아름다운 날이다"

p.243 조언반사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아니야 결과가 좋지 않아도 돼

열심히 해
아니야 뭐든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 하고 싶은걸 해

좌절하지 마
아니야 최선을 다했다면 가끔은 좌절하는게 당연해

다시 일어서야 해
당장 일어나지 않아도 돼..조금 쉬어가도 돼

하지만 말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지금 해 하려고 해봐 그게 뭐든 너의 삶이 채웰 수 있다면! 응원할게.

책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동입니다
책 제목과 책 표지만 보아도 너무 설레임가득 정말 기대 되었어요~
요즘 많은 힘든 저의 마음에 큰 위로를 받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두번읽고 세번읽고 또 읽고싶은 너무 감동적인 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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