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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숑의 서재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 17,550원 (10%970)
  • 2025-05-21
  • : 19,615

* 이 글은 하태완 작가님으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년 5월 21일

* 페이지 수 : 300쪽

* 분야 : 에세이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다정히 건네는 위로

2. 감성 가득한 글과 사진


* 추천대상

1. 감성적인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

2. 다정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

3.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을 찾는 사람

4. 선물하기 좋은 책을 찾고 있는 사람


♣♣♣














【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던 때가 있었지만,

살아보니 뭐라도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요.

어른이 된다는 것이

생각처럼 흐르는 듯 쉬운 일은 아닌 모양입니다.

앞으로 우리네 삶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어느 방향과 형태로 나아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하고 또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무어라도 된 것처럼 계속해서 살아갈 거라는 것.

그러니 너무 초조해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p. 20)




【 망친 것들을 연습 삼을 용기와 끈기를 안겨줘. 누구에게나 별 볼 일 없는 순간은 있고, 죄다 그럴듯하지 못한 것들만 완성해 내는 시절이 있기 마련이니까. 】 (p. 24)




【 아주 작은 것에 심장이 저릿해지는 날이 있다. 빛이 부서지는 모서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습기 어린 창문에 기대어 앉은 오후. 사소한 장면이 유난히 마음에 오래 앉는 날. 살아간다는 건 거창한 이유보다는 그런 장면을 오래 지켜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 (p. 56)




【 당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게 되기를. 당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알게 되기를. 새롭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삶의 낯섦 앞에 더는 자책하지 않기를. 툭하면 자신을 째려보는 못된 버릇 영영 잃게 되기를. 】 (p. 62~63)




【 여름에 사랑을 합시다.

이 한 문장 쓰는 데에 계절 하나를 전부 빌렸습니다.

내가 아는 여름의 좋음을 이 고백에 가득 담았습니다.

세게 눌러쓴 탓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마음입니다.

그러니 이제 내 여름도, 내 사랑도 다 그대 것입니다.

건넨 여름 받아 든 그대가 볕처럼 웃어주기에

나는 붉게 그을린 얼굴로 덜컥

여분의 계절까지도 모두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 (p.75~76)












부드러운 위로의 글과 감성적인 사진들 덕분에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아.’ 같은 위로가 마음으로 전해졌다.



잠깐 쉬어감이 필요했던 지금의 나를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덕분에 그동안 잃어버렸던 여유를 되찾았다. 해내야 하는 것들, 놓치고 지나쳐버린 기회, 부족한 결과에 대한 질책,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가득했던 머릿속 말들을 잠시 꺼트릴 수 있었다.



일이나 관계, 사랑에 지친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휴식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 감성적인 글귀를 좋아하는 사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표지도 예쁘고 책이 주는 메시지도 좋아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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