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년 5월 13일
* 페이지 수 : 696쪽
* 분야 : 과학 / 식물도감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꽃의 특징(계절, 색깔, 꽃잎 수)에 따라
이름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음
2. 비슷한 시기에 피는, 비슷한 생김새의 꽃들을
한눈에 비교
* 추천대상
1. 꽃의 이름을 몰라 답답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
2. 비슷한 꽃들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싶은 사람
3.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4. 질 좋은 야생화 도감을 찾는
사람
♣♣♣



<야생화 쉽게 찾기>에서는 2,100여종의 풀꽃과 나무꽃을
소개하고 있다.
크게 나누어 앞부분에서는 풀꽃을,
뒷부분에서는 나무꽃을 다루고 있는데, 좀 더 세부적으로는 봄과 여름에 피는 꽃과
꽃의 색깔(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 꽃잎의
수대로 꽃을 분류해 두었다. 꽃 이름을 ㄱㄴㄷ 순서가 아니라 계절과 색, 꽃잎의 수에 따라 나열했기 때문에, 갑작스레 밖에서 만난 꽃들의
특징에 따라 이름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ㄱㄴㄷ 순서로 이름을 찾길 원할 때는 부록에 ‘꽃 이름 찾아보기’를 참고하면 된다.)
책에서는 각 꽃들의 사진을 1~2장
실어 두고, 외형과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같은 계절에
피는 비슷한 외형의 꽃들을 함께 모아 보여주기 때문에, 외형과 특징을 비교하며 차이점을 알아보기가
더 쉬웠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들나물과 산나물, 들과 산에서 먹을 수 있는 열매, 그리고 유독식물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유용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 중에서도 유독식물이 꽤나 많았고, 앞으로 이 식물들을 만날 때는 조심해야겠구나 싶었다.
비슷해 보이는 꽃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특히 제비꽃의 종류가 다양해서 놀랐다. 나는 그저 단순하게
보라색과 흰색의 두 종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보니 붉은 계열의 제비꽃과에 속하는 식물은 21종이 있었고, 흰색 계열도 9종이나 있었다. 언뜻 보고 지나치면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 자세히 보면 꽃잎의 색과 무늬, 잎의 모양이 조금씩 달랐다. 앞으로 제비꽃을 만나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싶었다. 제비꽃
외에도 흔히 보이는 나리꽃이나 엉겅퀴 역시 종류가 다양하단 사실에 놀라웠다. 그동안 같은 꽃이라고 생각했던
식물들이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 서로 다른 이름의 식물이었다니. 그동안
내가 꽃들에게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꽃이 있었다니. 이 책을 읽은 뒤로는 산과 들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자연으로 가게 되면 이 책을 꼭 함께 데려갈 것이다. 이 꽃 저 꽃 살피느라 산책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지만, 늘어난 시간만큼 훨씬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이름
모르던 풀꽃과 나무꽃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며 식물들과 더 친해져보고 싶다.
산책길에, 등산하면서
만난 예쁜 꽃의 이름을 몰라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이 책 <야생화 쉽게 찾기>를 읽어 보길 추천한다. 야외에서 만난 비슷한 꽃들을 정확하게
구별해 내고 싶은 사람, 평소 꽃과 식물을 좋아했던 사람, 질
좋은 야생화 도감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