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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소설마다 작가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어서 단편으로도 꽉찬 장편이 주는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열리지 않는 책방> 작품은 나에게 가장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었다. 읽는 내내 차분하고 부드러운 공기가 흐르는 듯했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어떤 정의도 내리고 싶지 않았다. 어떤 관계라는 선을 명확하게 긋는 것보다 모호한 상태를 둘 때 매력적일 때가 있다.
내 집이 아닌 타인의 집을 바라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