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인간학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자 철학 입문서
김종건
노자의 도덕경은 무위 사상을 가지고 있다. 도덕경은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진다고 한다.
다양한 해석은 그 시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시처럼 함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노자의 도덕경이 현대에도 잘 맞는 것일 수도 있다.
인위적인 것을 거부하는 노자의 무위 사상은 자본 주의가 가득한 현대에도 꼭 필요한 것이다.
도덕경은 고작 오천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 오천개의 글자가 인간 세상의 모든 지혜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주인공이 도덕경을 만나고 그것을 행활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보여준다.
도덕경에는 해석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구절도 있다. 주인공은 아내를 통해서 도덕경을 접하고 도덕경의 사상에 빠지게 된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 하고, 부드러운 것을 지키는 것을 강함이라 한다. 그 빛을 써서 밝음으로 돌아가면 몸의 재앙을 남기지 않는다. 이를 영원한 배움이라 이른다. - 도덕경 52장-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지려 한다. 돈, 물건, 명예도 모두 손에서 놓기 싫은 것들이다. 그것과 함께 고민, 갈등, 후회도 쉽사리 곁을 벗어나지 않는다. 도의 길은 덜어내는 길이다. 손에 무엇인가 쥐려면 들고 있는 것을 내려놔야 한다. 가득찬 그릇이나 방은 쓸모가 없다. 비어 있는 것이 유용하다. 비우는 자세로 살아가자. 유위와 무위의 마음을 적절히 사용하며 물처럼 변화 하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