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내는 사람들
이민영, 김지영 / 크레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오늘 하루만 무사히 넘기자고 다짐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길에 오르는 날들이 있으실 겁니다. 눈앞에 쌓인 업무를 성실히 쳐내고는 있지만 도대체 내 커리어의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 막막하고, 함께 입사한 동기나 SNS 속 지인들은 저만치 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 같아 마음이 한없이 조급해지가도 합니다.
방황하는 시기를 축적의 시간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일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단단한 태도, 조직에서 중간 연차로 접어들며 가장 고비가 되는 순간들을 넘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업무 속에서도 나만의 뚜렷한 목표를 세워두는 방향 감각,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마주했을 때 회피하는 대신 배움의 기회로 뒤집는 능동적인 자세, 그리고 결국엔 이 과정이 나를 성장시킬 거라는 긍정적인 해석 능력이죠. 이 요소들이 맞물릴 때 우리가 회사에서 보내는 지난한 시간은 닳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내 안에 단단하게 쌓이게 됩니다. 책에서는 이를 아주 명확한 개념으로 짚어줍니다.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특별해서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꾸준했기 때문이다.

묵묵히 버텨내는 내공의 힘
회사를 다니다 보면 유독 눈이 가고 믿음이 가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화려한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가진 사람보다는 남들이 꺼리고 티 나지 않는 궂은 업무도 묵묵히 제 것으로 소화해 내는 사람들이죠. 세상이 환호하는 빛나는 성과는 대개 전혀 빛나지 않는 지루한 과정의 반복 끝에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일, 가슴 뛰고 돋보이는 프로젝트만 맡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잡무나 껄끄러운 협력 부서와의 지난한 조율 과정에서 우리는 일의 의미를 잃고 맙니다. 그런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진짜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일과 관련한 목표를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 중에서도 개인적인 목표나 희망사항은 있을 수 있다.
성장을 위한 현실적인 돌파구
이 책에서는 매우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해답으로 원온원을 제안합니다. 리더와 팀원 같의 깊이 있는 일대일 면담을 뜻하지만, 저는 이것을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 내 커리어를 스스로 주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업무 루틴으로 활용해 보길 권유하고 싶어요.
현재 속한 조직에서 제대로 된 면담을 경험하기 어렵다면, 믿을 만한 선배나 리더에게 먼저 대화를 요청해보는 용기를 내보세요. 제가 지금 조직의 목표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이 프로젝트에서 채워야 할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묻는 대화 속에서 내 일의 의미는 더욱 또렷해집니다. 혼자 끙끙 앓으며 소모되기보다 솔직한 대화와 피드백을 통해 궤도를 수정해 나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무너지지 않고 일을 끝까지 완수하게 만드는 강력한 영양분이 되더라고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 중에 똑같은 뇌를 가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반복되는 출근길이 막막하고 흔들리는 커리어의 길목에서 방황하는 당신에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태도와 실질적인 소통의 도구를 쥐여주는 가장 따뜻하고 현실적인 선배의 조언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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