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 법칙
양희선 / 지콜론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밤새워 시안을 만들었는데 클라이언트나 상사에게 뭔가 좀 부족하다는 모호한 피드백을 받아본 적, 다들 있으시죠? 사회생활 초년생 시절엔 그 말이 세상에서 제일 제일 무서웠는데요. 도대체 그 부족한게 뭔지 속으로 외치면서 이것저것 바꿔봤지만 돌아오는 건 끝없는 수정 요청뿐이었죠.
많은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이제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감각의 영역이라 치부했던 디자인이 사실은 철저한 비즈니스 언어여야 한다는 사실을요. 연차가 쌓이면 단순히 손이 빠른 실무자를 넘어 성과를 내는 기획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막연한 감각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후배님들에게 꼭 필요한 책 <매출로 이어지는 디자인 법칙>을 통해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의 비밀을 풀어보려 합니다.
감각의 영역을 넘어 설득의 도구로
직장인들이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저절로 감각이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죠. 하지만 회사 생활을 오래 해본 선배로서 단언컨대,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요한 건 타고난 예술적 재능이 아니라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명확한 논리 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꼬집습니다. 디자인을 예쁘게 포장하는 기술서가 아니라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치밀한 전략서에 가깝습니다.
내가 만든 결과물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고객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데이터 없이 그저 만드는 행위에만 몰두할 때 성장은 멈춥니다. 이제 우리는 아티스트가 욕심을 내려놓고, 철저한 전략가가 되어야 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ㅇ낳고, 오늘의 나를 기준 삼아 내일의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 그 꾸준한 반복이야말로 감각 있는 디자이너로 가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다.

왜 내 디자인은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까
화려한 그래픽 스킬은 뛰어난데, 왜 이 컬러를 썼는지, 왜 레이아웃을 이렇게 잡았는지 물어보면 그냥 예뻐서 했다고 대답을 할 때 안타깝다고 합니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디자인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설득력을 잃습니다.
책에서는 이를 물경력의 덫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예쁜 작업물이 아니라 팔리는 작업물을 만들 때, 비로소 우리는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로 인정받게 됩니다. 60:30:10의 법칙이나 행동을 유도하는 대비 효과 같은 구체적인 법칙들은 여러분의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겁니다.
기준은 디자이너의 철학이자, 반복 속에서 쌓이는 실력의 자산이다.
살아남는 디자이너의 기준
요즘 생성형 AI가 몇 초 만에 고퀄리티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걸 보면 이제 내 밥줄은 끊기는 건가 싶어 덜컥 겁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기회입니다. AI는 화려한 그림은 그릴 수 있어도, 왜 그 그림이 필요한지에 대한 비즈니스적 맥락은 읽어내지 못하거든요.
결국 도구가 발전할수록 중요해지는 건 선택하는 힘과 명확한 기준입니다. 수천 장의 시안 중에서 우리 브랜드의 매출을 견인할 최적의 답을 골라내는 안목, 그것이 바로 40대까지 롱런하는 실무자의 핵심 역량입니다. 이 책은 막연했던 디자인에 구조적 언어라는 뼈대를 세워줍니다.
이미지는 보이는 것을 넘어 느끼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빠르고 영리하게 성과로 증명하는 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디자인에는 지금 설득의 논리가 담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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