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 끊기
빌 오한론 / 터닝페이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월요병보다 무서운 게 '과거병'이라고 하죠. 주말 내내 지난주에 했던 실수, 상사의 비수 같은 말 한마디를 곱씹느라 에너지를 다 쓴 후배들을 종종 봅니다. 여러 고민을 들을 때마다 저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스스로를 깊이 파고드는 건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 분석이 우리를 늪으로 끌고 들어가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20년 넘게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이자, 저를 지탱해 준 빌 오한론의 <관성 끊기>를 통해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당장 행동하게 만드는 지혜를 나눠보려 합니다.
감정은 인정하되, 주도권은 내주지 마세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억울하고 화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때는 감정에 잠식되어 일을 그르치거나 아예 손을 놓아버리곤 하죠. 또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라며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여기서 갈립니다. 이 책은 아주 명쾌한 해답을 줍니다. 슬픔,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억누르지 말고 인정하세요. 단, 그 감정이 당신의 '손발'까지 묶게 두지는 말라는 겁니다.
저도 한때는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기분이고, 할 일은 할 일이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리더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그 위에서 서핑하듯 행동을 선택하세요.
당신의 감정과 과거를 인정하되 그것이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시선만 살짝 돌려보세요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 앞에서 시야가 좁아집니다. '왜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할까?, 왜 이 프로젝트는 계속 실패할까?' 오직 문제 그 자체에만 현미경을 들이대고 봅니다.
해결책은 의외로 엉뚱한 곳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계속해서 문제점만 파고드는 대신, 시선을 살짝 돌려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순간이나 아주 사소한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죠.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 아주 미세한 '초점 이동'이 꽉 막힌 상황을 뚫어주는 열쇠가 됩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그동안 주목해 오던 대상에 살짝 변화를 주는 것이다.
나를 넘어서는 순간, 회복탄력성이 생긴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번아웃은 대게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중할 때 찾아옵니다. 나의 커리어, 나의 성공, 나의 상처... 자아에 갇히면 작은 실패도 견디기 힘들어지죠.
이 책에서 제안하는 의외의 해결책은 바로 타인에 대한 연민입니다. 나의 고통에서 잠시 눈을 돌려 타인을 돕고,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는 이타적인 목표를 세워보세요. 신기하게도 그 과정에서 나를 괴롭히는 무기력이 사라지고,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기는 걸 경험하게 될 겁니다.
자신과 타인에 관한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에 접속하라. 순수하게 이타적으로 봉사하며, 어려운 시간을 헤쳐 나가겠다는 신념을 지켜라.

우리는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행동의 주인입니다. 오늘 하루, 기분이 시키는 대로 웅크리고 계셨나요? 아니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은 한 걸음을 내디디셨나요? 여러분의 행동을 가로막고 있는 감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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