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의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연차가 쌓이고 책임질 일이 많아질수록, 책상 위 서류 만큼이나 마음속도 어지러워질 때가 많더라고요. 후배들과 대화하다 보면 다들 열심히는 사는데 마음이 늘 무겁다는 말을 자주 해요. 외부에서 채워야할 정보는 넘쳐나는데 정작 내 안의 생각들은 정리되지 못한 채 쌓여만 가기 때문이죠. 사회생활을 오래 해본 선배로서 말하자면, 외부의 성과는 결국 내면의 질서에서 시작되더라고요. 오늘은 흐트러진 마음을 정돈하고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해주는 신비로운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릴게요.
독자가 책에게 부여하는 무한한 힘
흔히 책이 독자에게 지식을 전달한다고 하지만 사실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읽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저 역시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그저 남들이 좋다는 책을 의무적으로 읽곤 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가 간절함을 담아 책을 펼칠 때, 그 문장들이 저에게 살아 움직이는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요.
이 책은 독자가 책에 부여하는 힘이 무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우리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을 넘어 자기 삶의 서사를 직접 써 내려가는 주체임을 강조합니다. 상상력이라는 도구를 손에 쥐는 순간, 책은 종이 뭉치가 아니라 우주로 나가는 통로가 됩니다.
책들도 독자가 부여하는 힘을 지닐 수 있고.
그 힘히 무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정신의 서재를 정돈하는 법
사실 집이나 사무실 정리는 신경 쓰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정신의 서재는 방치하곤 합니다. 과거 업무 현장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처리하며 번아웃이 왔던 때를 돌아보면 마음속 서재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더라고요.
베르베르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조언을 건넵니다. 정신세계의 서재가 물질세계의 서재처럼 너저분해지지 않도록 처음부터 정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이죠. 이 책을 읽는 과정 자체가 복잡한 생각들을 분류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비워내는 '마음 청소'의 시간이 되어줍니다.
만일 그대 정신세계의 서재가
물질세계의 서재처럼 너저분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처음부터 정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이다.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관점의 전환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속상한 일 한두 가지에 매몰되어 하루 전체를 망치곤 하죠. 하지만 지나고 보니 인생 전체에서 즐거운 순간들은 알아채지 못할 뿐, 언짢은 순간들보다 훨씬 더 많더라고요. 베르베르가 제안하는 4원소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내 안에 이미 존재했던 긍정의 조각들을 하나씩 재발견하게 됩니다.
내일 당장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시작하기 전, 잠시 눈을 감고 내 안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먼저 정돈해 보세요. 마음의 질서가 잡히면 세상도 훨씬 살만한 곳으로 보일 거예요.
따지고 보면 즐거운 순간들이 언짢은 순간들보다 훨씬 더 많다.
지매일 금 여러분의 마음속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 있나요? 이번 주말에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고, 나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이 거울 같은 책과 깊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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