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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느림이 있는 삶
  • 결정력 수업
  • 캐스 선스타인
  • 17,820원 (10%990)
  • 2025-04-30
  • : 4,02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결정력'이 중요한 이유

살다 보면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떤 커피를 마실지 부터 시작해, 직장을 옮길지, 인간관계를 정리할지 같은 인생의 큰 문제까지 결정의 순간은 끊임없이 찾아온다. 그런데 요즘 들어 그런 선택들이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진다. 스마트폰을 열면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가 넘쳐나고 SNS를 보면 타인의 선택을 비교하고 있다. 이런 세상 속에서 나 스스로를 믿고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매일 실감하며 살아간다. <결정력 수업>은 그런 혼란 속에서 '나만의 결정력'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제일 공감된 부분은 현대인의 결정 장애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정보 과잉' 때문이라는 점이다. 아침에 스마트폰을 켜면 쏟아지는 뉴스나 쇼핑몰의 끝없는 추천 상품, 유튜브 알고리즘이 골라주는 동영상 목록까지. 그 동안 나는 내가 우유부단해서 결정을 잘 못 내린다고 자책했는데 이 책은 그것이 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내가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걸러내고 핵심만 남기는 능력이었다. 단순하고 중요한 진실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었다.

나만의 결정 기준을 만드는 힘

<결정력 수업>의 중요한 메시지는 단 하나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라' 세상이 아무리 떠들어도 주변이 아무리 요동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이 책은 기준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좋은 것을 고르라는 것이 아닌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우선순위는 어떤 것인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든다. 이제는 AI가 영화를 골라주고 SNS가 물건을 추천해주는 시대다. 편리한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나를 점점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고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 내 삶을 내가 스스로 주도하고 있는지 아니면 추천 알고리즘에 끌려 다니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책임지는 선택이다. 편한 길만을 쫓지않고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길러야 한다.

AI 시대에 더 필요한 인간적인 결단력

이 책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적인 결단력을 키워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력 수업>은 자기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매일같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방향을 잃고 선택을 남에게 맡긴 채 살아가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이다. 나를 믿고, 나의 기준을 세우고,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되찾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나는 이제 나만의 기준으로 선택하며 살아갈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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