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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느림이 있는 삶
  •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외
  • 16,650원 (10%920)
  • 2025-03-21
  • : 2,41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시니어가 트렌드를 주도한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시니어'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면서 경제, 문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는 이 흐름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짚어주는 책이다. 과거의 시니어는 '노년'이라는 단어와 함께 조용히 살아가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지금의 시니어들은 다르다. 왕성한 소비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들이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적극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시니어들의 소비 패턴과 취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풀어내고 있다. 시니어를 공략하는 기업들이 급증하는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노년'이 아닌 '제2의 인생'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시니어들이 은퇴 후라는 개념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개척한다는 것이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거나 SNS를 통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60대, 70대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 세대만이 디지털을 주도한다는 생각이 완전히 깨진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대한민국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저자는 시니어를 의료와 간병이 필요한 수동적 소비자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 금융, 패션, 여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니어들의 새로운 니즈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었다.

나도 언젠가 시니어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 역시 시니어 시장의 한 구성원이 될 것이다. 그런데 과연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나이가 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누리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과거처럼 '노후 대비 = 절약'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단순히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더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막연했던 미래가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변화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준비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시니어 시장은 앞으로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결국 이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는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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