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살충제 계란 파동이었습니다.
DDT 등이 검출된 닭 팔천마리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살처분한 농장주(심지어 이 농장의 계란은 친환경 우수 제품이었음) 자신은 살충제니 제초제니 항생제니 하는 것들을 머릿속에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근처에는 농약을 사용하는 농가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40년전에 사용이 금지된 DDT가 왜 검출되었는지 그 자신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무섭지 않을 수 없습니다.
레이첼 카슨의 주장에 따르면 인류가 화학물질을 사용한지 20여 년이 채 안되는 동안 유기합성 살충제는 생물계와 무생물계를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스며들었으며, 대부분 강과 하천은 물론 땅속으로 흐르는 지하수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발견되고, 물고기, 새, 파충류, 가축, 야생동물들의 몸속에 들어가 축적되었고 멀리 떨어진 산 속 호수에 사는 물고기, 땅속의 지렁이, 새가 낳은 알과 인간에게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해충이 살지 못하면 그 땅에 그 무엇도 살 수 없다고, 침묵의 봄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그래서 무엇보다도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까은 미래에 우리의 재앙으로 다가올 미세플라스틱도 큰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야생동물과 인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고, 이론이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우리에게 크다란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 밖에 없는 지구를 지키는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하겠습니다. 전기 에너지 줄이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노력부터 차근차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