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集註는 34,685자로 쓰여진 孟子를 풀어 해석한 책입니다. 孟子 14篇과 朱子의 章句集註를 原文에 토를 달아 한글로 번역한 책입니다. 四書(論語 孟子 大學 中庸)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됩니다.
濟宣王이 물었다,
"湯王이 傑王을 가두어 두고 武王이 紂王을 정벌하였다 하니 그런한 일이 있습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옜 책에 있습니다.
왕이 말씀하셨다 "신하가 그 군주를 시해함이 可 합니까?"
孟子께서 말씀 하셨다.
"仁을 해치는 자를 賊이라 이르고, 義를 해치는 자를 殘이라 이르고 殘,賊한 사람을 一夫라 이르니, 一夫인 紂(주왕)를 죽였다는 말은 들었고 군주를 弑害 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역성혁명의 정당성이 주어지는 순간입니다. 지난 몇 년을 뒤돌아 볼 때 윤석열과 김건희는 걸왕과 주왕에 견줄만 합니다. 누군가가 弑害해야 마땅할 것인데...... 감옥안에 있습니다.
孟子集註에는 浩然之氣(하늘과 땅사이를 채울 만큼 넓고 커서 어떠한 일도 사람의 마음에 차있는 너르고, 크고, 올바른 기운), 사단(惻隱之心 羞惡之心 辭讓之心 是非之心), 性善說(사람의 본성은 선천적으로 착하나 물욕으로 악하게 되는 마음), 不動心(마음이 외부의 충돌에도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아니함) 등과 진심장구에서는 '사람은 부뜨러움이 안되니 염치없음을 부끄러워 한다면 지욕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다'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해줍니다.
萬障章句에서 孟子는 청렴과 고결의 상징은 伯夷叔齊에 대하여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백이는 눈으로는 나쁜 빛을 보지않고 귀로는 나쁜 소리를 듣지 않으며, 섬길 만한 군주가 아니면 섬기지 않고 부릴 만한 백성이 아니면 부리지 아니하여, 세상이 다스려지면 나아가고 혼란하면 물러가는, 자기 입맛에 모든걸 맞추는 소인이라고 꾸짗고 있습니다. 모시고 싶은 군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모시기 싫은 군주라도 왕도정치로 이끌어야 하고 백성들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孟子는 孔子를 재해석하고 성인의 반열로 올려놓은 인물입니다. 伯夷는 세상에 깨끗한(淸) 성인이요, 伊尹은 천하를 책임(任)으로 삼는 성인이요, 柳下惠는 모두를 품는(和) 성인이요, 공자는모든 일을 때에 맞게(時中)하여 집대성한 인물로 깨끗하고, 책임질 줄 알며, 화합하고, 시의적절하여 힘쓰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서도 이른다고 극찬하였습니다.
浩然之氣의 맛보기라도 원하신다면 孟子集註와 만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