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다! 어떻게든!!
제나 2022/05/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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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란다
- 심예진
- 12,600원 (10%↓
700) - 2022-05-25
: 210
계절에 딱 맞춰 싱그러움을 가득 안고 태어난 그림책이다.
데리고 나가고 싶어지는 그림책!
멀리 타지까지 데리고 마실을 다녀왔다.
초록이 초록을 만났으니 더없이 즐거웠겠지.
등교하는 중학생들에게서 그림책 열여섯명 주인공 모습이 보인다.
아슬아슬 닿지 않던 숫자판이 드디어 손에 닿았던 순간.
서먹했던 아이와 실컷 놀고 나서 금세 친해졌던 경험.
단짝친구가 다른친구와 속닥이는 모습에 친구를 뺏길까 걱정했던 마음.
빼곡히 여행계획을 짜왔지만 바다만 봐도 그저 좋았던 기억.
하염없이 물만 바라봐 지루하지만 매번 아빠를 찾아나섰던 시간.
독서록을 채워 칭찬받고 시작했지만 독서왕을 포기하자 즐거워진 책읽기.
방학내내 게임만하다 친구들과 축구후 편의점에서 사 먹던 라면의 맛.
.
.
어떤 시간이든, 어떤 경험이든
상황을 기억하는 나의 느낌과는
별개로 그것들은 나를 자라하게 한다.
에릭슨은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서 성장발달과업을 제시했다.
발달과정에 따른 과업성취는 다음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다만, 아이마다 다른 기질, 속도와 방향을 감안했을 때 정답이란것이 없기에 혼란스러웠던 기억이다.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방법.
적절한 자극와 적절한 보상.
세상제일 어려운 것이
적절. 적당. 이 아니던가.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에도
아이는 자란다.
부모가 내 아이에게 맞는 <적절>을
생각하는 동안에도 아이는 자란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것도 같다.
적절하지 않아도
혹은
나쁜경험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자기방식대로 힘을 길러가며
아이는 자란다.
부모도 자란다.
<이럴때 추천해요>
👍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건지 궁금할 때
👍양육자로서 불안과 막막함이 몰려올 때
👍'언제 크나'싶은 마음에 하루가 길게 느껴질 때
👍후회되는 행동으로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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