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봐야할 책

• 좋은 남편
• 초록뱀
• 2021-05-21

만화니까 우습게 보자!
했다가 온식구가 깨졌다.
책보다 미디어가 편한 남편과 16세아들까지 완독.
아들은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끝없는 질문을 한다.
3시간 긴 대화로 그간의 모자란 대화를 했다며 흐뭇한 표정으로 새벽 1시에 잠을 자러 들어갔다.
남편과 결혼초 이야기를 나누며 새삼스러웠고
그땐 미안했다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남편도 고군분투한 시간이었는데도 미안했다 말해준다. 아무래도 아직은 전통적인 문화가 싹~ 사라진건 아니다보니 결혼이란 체제가주는 무게감이 있다. 결혼은 당사자들만의 문제라고는 보기어렵다는게 내 생각이다. 원가족에서의 건강한 독립이 현가족의 행복을 유지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남편도 나도 동의했다.
만화책 한권을 같이 읽고 중년기에 접어든 우리, 앞으로 우리에게 올 시간들도 더듬거려봤다. 아쉬운건~ 출산으로 마무리 된다는거. 양육편~ 부부성장편은 안나오나ㅡㅡ 누가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