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주문이다!
앞글자부터,
뒤글자부터,
책을 뒤집어서,
띄엄띄엄...
읽어봐도
주문의 뜻을 모르겠다.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표지,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겉표지모델하느라
바빴던 이파라파!
거대한 털숭숭이 앞에 너무나 작은 마쉬멜롱.
갑자기 거대한 두려움이 느껴졌다.
내 능력 밖, 어쩔수 없는 커다란 무엇 앞에
무력해진 내가 보인다.
피하고싶다.
도망치고 싶다.
모른척하고 싶다.
너 곧 먹힐것 같은데?
위험한데!
(아! 나의 불안요소가 자동적으로~)
용기있는 마쉬멜롱.
너의 용기는 어디에서 오니?
<< 열다섯 아들이 하는 말 >>
반전있는 병맛(^^)그림책이네!
사람들같애~
자기 혼자 생각하고 자기 혼자 오해해.
사람들도 그러잖아!
자기 혼자 오해하고는 물
어보지도 않고 해코지하는 사람들 많아.
"블로그에 올릴거야?
아요~ 미리 말이라도 하고 사진찍지.
.
.
.
화장이라도 좀 하게!"
아들의 말을 듣고,
아차차..
단언코 '주문'일거라 생각하고
제목읽기로 씨름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피식 웃어버렸다.
" 분명, 이럴거야!
이건 이거지!
아냐! 확실해! "
우린 얼마나 단언하며 사는가 말이다.
곧이어 열여섯 딸도 나와 그림책을 들춘다.
역시 그림책엔 적합연령이란 없다.
처음읽으면 반전이 재미있고
두번째 읽으면 고민하게 되고
세번째 읽으면 멍때림 영혼접속하게 되는
이지은 그림책.
이런 그림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토론이 아니라 신나게 이야기하며
웃을수 있는 그림책들을 만나고 싶다.
#이파라파냐무냐무 #이지은그림책
#사계절 #출간전가제본서포터즈
#그림책추천 #재미있는그림책 #가족이함께보는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