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속한 개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며 가지게 되는 혼란과 선택, 그 과정을 반복하며 확립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극적으로 묶어낸 소설집. 시대와 상황별 문제점이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철학적 사유를 통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추구하고 사랑할지 되짚어보게 만든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사회에 휘둘리는 우리에게 위로를 보내며, 끊임없이 지니고 있던 가치관에 의문을 던진다. 더 나아가 단편들을 읽어나갈수록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페르소나'에 대해 근본적인 탐구를 하게 만들어 독자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