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우리 아이가 가장 사랑하는 책이다.
한글로 번역된 책을 10년전에 내가 읽어봤었는데, 솔직히 너무너무 지루한 책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잘자요, 달님, 잘자요 달을 뛰어넘는 소... 대충 이런식으로 번역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정말 지루한 느낌이었다.
원서도 그래서 별 다른 기대없이 이 무렵 아이의 잠자리 동화를 찾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너무 지루해서 듣다가 잠을 자지 않을까 하는 기대??ㅡ.ㅡ)
하지만, 원서로 읽어주면서 이 책의 참맛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rhyme이 살아있는 책이다.
각 장마다 brush, mush, hush.. mitten, kitten 이런식으로 운율을 잘 살려내어 그린 책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나고,
아이는 간결하면서 따뜻한 색감에 빠져들게 된다.
잠자리 동화로 사긴 했지만, 솔직히 잠자리에서 들려주기 보다
상시 아무때고 징징댈 때 꺼내 보여주면 특효약이다.
개인적으로 margarlet wise brown 책은 운율을 잘 살린 책이 많기에 번역서보다는 원서로 살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