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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님의 서재
다 읽느라 혼났다. 나의 감수성이 메말랐기 때문인가? 코드가 맞지 않았던 것인가?

미사여구가 넘실대는 문장가라 극찬받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단순한 만연체로 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의 감수성을 한탄했다.

더군다나 베르테르, 알베르트, 로테. 이 세사람의 관계가 지금의 우리에겐 어떠한 파격도 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고전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엔 메스를 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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