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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jung님의 서재
  • 엘리베이터
  • 경혜원
  • 15,300원 (10%850)
  • 2026-02-25
  • : 400




#도서협찬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공룡그림책! 하면?

경혜원 작가님~~

대표작 <엘리베이터>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모든요일그림책’에서 개정판으로 나왔다. 엘리베이터라는 한정된 공간이 상상력에 날개를 달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아파트 20층에 사는 윤아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아니라 공룡들이 탄다. 공룡박사 윤아는 문이 열릴 때마다 타는 공룡을 올려다보며 연신 싱글벙글, 이름을 맞히느라 바쁘다. 엘리베이터가 꽉 차면서 누군가 방귀를 끼고 윤아는 재채기를 하는데... 그 다음 장을 넘기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의 나이는 열 살이지만 주 독자들은 그보다 어린 아이들일 것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유아나 초등 저학년들이 이 책을 처음 접한다면 홀딱 반할만 하다. 윤아의 재채기에 팝콘 튀기듯 튕겨나간 공룡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어린이 독자들은 주인공 윤아의 눈높이에서 공룡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한 판 보낼 것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그림책이다. 각 층에서 타는 공룡은 어떤 이웃일지, 윤아는 어떤 공룡일지 상상해보게 하고, 연결해 아이 자신이나 가족, 이웃이 어떤 공룡과 비슷한지 생각해보게 하면 좋을 것이다.


이 활동이 살짝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스토리북’(초판 한정)이 있다. 1층에 도착해서 모두 내릴 때는 공룡이 모두 사람으로 변하는데 윤아만 공룡인 점도 재미있다. 9층 아저씨가 윤아를 알아보고 인사해주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다. 자신의 취향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어른을 만나기란 쉽지 않으니. 일회독 후 앞으로 돌아가 스토리북과 같이 다시 보면서 이웃 사람과 공룡 캐릭터를 비교해 보고, 참고하여 나와 가족과 비슷한 공룡을 찾는 활동을 해보면 좋겠다. 그런데 5층 아저씨는 왜 타지 않고 걸어내려가는지 짐작해보게 하자.


이 그림책은 앞 뒤 면지에도 스토리가 숨어있다. 앞면지에서는 공룡에 푹 빠진 윤아의 모습이 그려지고. 뒷면지에는 아파트 복도에서 공룡들이 오간다. 면지도 수미상관이다. 본문에 등장하지 않은 공룡들이 뒷면지에서 그려지는데 공룡 이름을 맞혀보고 어떤 사람일지 상상해 본 후, 마주 보고 있는 공룡들이 어떤 대화를 할지 역할놀이로 해보자. 사실 뒷면지 공룡의 힌트는 본문 시작 전, 앞면지 다음에 있는데 안비밀인 척 한다. 작가님 센쑤~~


이 책은 글이 최소화되어 있는 만큼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한글을 깨치지 못한 아이라면 역할놀이와 그림으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고, 공룡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라면 공룡 대신 다른 동물로 바꿔서 이야기를 꾸미도록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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