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업 업무를 하면서 물류와 통관, 운송 방식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느끼고 있었지만, 막상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 각종 선적 문의에 대응하고, 운임 변동을 체크하며, 바이어와 스케줄을 조율하다 보면 ‘물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늘 남았습니다. 신년 목표였던 물류관리사 자격증 취득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교재를 펼쳤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 들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물류라는 큰 흐름을 단계별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해외영업 실무에서 자주 접하지만 정확한 원리까지 깊게 다루기 어려웠던 무역 용어들, 운송 방식별 특성, 물류비 구성 요소 등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업무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읽혔습니다. 특히 사례 중심 설명이 많아 단순 암기가 아닌 ‘왜 이런 절차가 필요한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업무에서 부딪히던 애매한 부분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장인으로서 공부를 병행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학습 루틴을 꾸준히 유지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쌓아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꼭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해외영업과 물류를 모두 이해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교재가 그 목표의 첫 단추가 되어 줄 것 같은 든든함을 느끼며, 앞으로의 학습 여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