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초등학생들 사이에는 손바닥만 한 미니북 형태의 책이 유행했습니다.
대부분 출처를 알 수 없는 도시괴담이나 외계인과 UFO의 미스터리를 다루거나
어색한 번역의 해적판 일본만화가 조잡하게 인쇄된 책자였습니다.
그래도 당시 아이들에게는 제법 인기 있는 아이템이라 서로 빌려보겠다고 아우성이었지요.
저도 가끔 기회가 닿아서 빌려보곤 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바로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모아이 석상이나 앙코르 와트 사원 등 초등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기 딱 좋은 콘텐츠를 다뤘었죠.
오늘은 그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묘한 밤]은 구독자 수가 75만 명인 유튜브 채널 <기묘한 밤>에 다룬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기묘한 밤>>은 세상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다루는 채널입니다.
앞서 말한 세계 7대 불가사의부터 이집트 문명과 사라진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 등
익히 알려진 미스터리부터 새롭게 발견된 고대 문명의 비밀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7대 불가사의가 흥미 위주의 검증되지 않은 사실까지 다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기묘한 밤]은 객관적 사실에 접근하였으며 그동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까지 알려줍니다.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장마다 고대에 지어진 건축물에 관한 에피소드(1장)나
과학적으로 풀리지 않는 비밀을 가진 불가사의들(2장), 그리고 잊힌 문명에 대한 미스터리(3장)와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4장), 마지막으로 가장 오래된 이집트 문명(5장)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또 각장의 말미에는 <기묘한 밤> 제작진이 뽑은 미스터리 베스트 5를 준비하여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등장한 미스터리는 QR 코드를 통해 바로 해당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특히 2장에서 풀어주는 모아이, 마추픽추, 앙코르와트, 마야 문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릴 적 미니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기억이 남아있었던 터라 더 집중해서 읽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은 마야 문명이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친다는 설이 사실일까? 했는데
정말로 신전에서 인신공양이 이뤄졌음이 유적과 유물을 통해 밝혀져서 약간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토록 지적 수준이 높은 마야문명이 어떻게 그런 잔혹한 관습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책과 <기묘한 밤> 채널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했어도 세상에는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미스터리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일들도 있을 테지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계의 미스터리 속 숨겨진 비밀을 찾아 알려주는 [기묘한 밤]
마치 영상을 보는 듯 풍부한 참고사진을 수록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다 담지 못한 뒷이야기까지 풍성하게 담았으니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늦여름 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의 비밀을 들려주는 [기묘한 밤]을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