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 때 어디에서 위안을 얻으시나요?
사람, 반려동물, 음식, 노래, 술 등등 위로받을 곳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저는 주로 책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으로 가득한 서점이나 도서관 혹은 저만의 책방에 들어서는 것만으로 평온을 얻는 것 같아요.
마음이 가는 대로 아무 책이나 들고 펼치는 순간부터 시름은 저만치 물러가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현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삶의 지침서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은 150년 전에 출간된 책입니다.
저자인 존 러벅은 1800년대 영국에서 태어나 은행가이자 정치가, 생물학자, 고고학자로 활동한,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입니다.
19세기 가장 큰 영향력을 펼친 고고학 서적을 집필하기도 했으며 '구석기', '신석기'란 용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은 작가가 졸업식에 참석하여 인생의 행복에 대해 연설한 글을 모은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첫 장의 글에서부터 반드시 행복해질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생이 베푸는 놀라운 선물과 은혜를
제대로 깨닫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주의 영광과 아름다움은 우리가 소유하고자 한다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마음먹는 만큼 되고 싶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며,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 평안함을 지킬 힘을 얻을 수 있다.
<행복해야 할 의무> 中에서

사람들은 마음먹으면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또한 상처 역시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러고 보면 아무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서 행동하거나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상처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죠.
책은 수많은 책들과 현인들의 말을 인용하여 '행복한 삶에 이르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완벽이 아닌 완전한 존재로서 살기 위해 우리가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합니다.
책, 친구, 시간, 여행, 가정, 학문, 교육을 통해 '나'라는 완생(完生)의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요한 도서관의 문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위안과 격려, 회복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도서관은 진정한 동화의 나라이자 기쁨의 궁전이며,
거친 세파를 피할 안식처가 된다.
이곳에서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누구나 평등하게
책을 즐길 수 있다.
부자라고 해서 더 많은 유익을 얻는 건 아니다.
<책이 주는 기쁨> 中에서
2부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야망과 부, 건강, 사랑, 노동과 휴식, 종교, 희망 등 어느 것 하나만 추구하기보다
골고루 잘 돌보면서 살아갈 것을 말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뭘까?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행복을 위해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를까요?
돈만 많으면 인생은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부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내가 말하려는 진실이다.
부가 인생에 이득이 되느냐 아니냐는
어떻게 그것을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비단 돈만이 아니라 지식이나 권력, 아름다움이나
능력과 같은 기회와 특권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거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차라리 처음부터 갖고 있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돈은 오히려 독이 될 뿐이다.
<부(富)> 中에서

기독교의 근본원리로써 '황금률'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대접받으려는 만큼 남에게 대접해줘야 한다'는 말이죠.
이는 마치 내가 행복해지려면 남을 먼저 행복하게 만들어주라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상상을 하는 사이 어느새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금방 행복지기는 어렵지만 자꾸만 읽다 보면 마음 속에 행복이 새겨지게 됩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을 읽어보세요.
행복해질 결심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인생과 행복에 대한 실용적 조언을 담은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을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