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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진님의 서재
  • 가챠 도감
  • 와타나베 카오리
  • 18,000원 (10%1,000)
  • 2026-04-15
  • : 1,69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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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놀이공원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뽑기 기계. 이런걸 왜 뽑아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거로 뭐하나 하는 속마음이 더욱 크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어릴적에도 뽑기 기계는 있었습니다. 뽑는 즐거움이 좋았다며 많이 이용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엄마한테 혼나고 난 아이들은 더 이상 뽑기에 흥미를 가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미니어처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목공을 이용한 미니어처 공예 수업도 들으면서 미니어쳐로 꾸며놓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잠시 호기심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니 모두 처치 곤란의 상태와 부서지고 깨져서 관심도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짱구 캐릭터를 뽑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근처에 새로 생긴 뽑기 샵에서 뽑았다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라 너무 좋다고 하면서 방긋 웃어 보이는데 뽑기가 그리 재미있나 싶었습니다. 동전을 넣고 한바퀴를 돌리면 또르륵 하고 떨어지는 구슬을 꺼내 돌려서 열어 보면 등장하는 캐릭터들 근데 책에서 만난 캐릭터들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특히나 가챠를 좋아하는 작가는 음식과 관련된 가챠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책의 뒷 편으로 갈수록 엄청난 열정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취미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어린이 세트 가챠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꺼내

다른 음식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어른스러운 메뉴로 만들어 봤습니다. 최신 가챠는

내용물을 빼거나 넣을 수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캡슐이 열리는 순간의 설렘 가챠 도감> P61 중에서

 

 

이 문장을 만났을 때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 소꿉놀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른을 위한 장난감으로 변화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가챠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챠가 일상에서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는 걸 책속 곳곳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너무 과하다는 생각은 하게 되는데요. 음식점의 가챠들이 생산되고 소개되었을때에는 가챠에 진심이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속에서는 농심 신라면 정도 가챠를 소개하고 있긴 했습니다.) 작은 크기의 가챠들을 어울리게 전시해 놓고 새로아온 가챠를 발 빠르게 만나는 일상이 행복의 순간일 것 같습니다. 가챠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무궁 무진한 다양한 가챠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물과의 대조해 보는 재미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가서 가챠를 실물로 만나보기 미션을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

 

Part 1 에서는 수집품을 장르별로 나눠 각 아이템의 디테일과 아이템에 얽힌 에피소드의 소개, Part 2 에서는 독특한 시선으로 사실감 넘치는 미니어처 세계관을 연출, Part 3에서는 가챠의 모티브가 된 음식점을 방문해 실제 메뉴와 비교, Part 4에서는 저의 또 다른 취미인 여행을 가챠에 접목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구성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의 주민들이 사용할 것 같은 가챠들. 작가의 열정이 재미난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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