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고양이. 동네 고양이에게 간택을 당하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고양이가 주는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은 마음의 힐링을 가지게 되는 듯 합니다. 반려 동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곁에 두고 싶은 건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반려견과의 생활을 지속할 수록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지 궁금해 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눈에 띄는 책들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에는 22마리의 고냉이와 살고있는 베베집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길고양이 입양을 첫 시작으로 한달만에 두마리의 집사가 되고 계속 늘어나는 고냉이들의 특별한 집사의 이야기가 책 한권에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한상 좋을 수 만은 없겠지요. 마음 아픈 이야기를 비켜나가지는 못하는 부분을 만났을때는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마음이 쎄해졌습니다. 이별은 너무 슬퍼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이야기는 동화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일까요? 우리집 반려견이 이제 10살을 넘어가는 시점이 되니 더욱이 더 이별에 대한 아픔이 자꾸 느껴지게 되는 건 우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오랫동안 사랑을 나누어가면 좋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더욱 간절하게 남은 생각이었습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특히나 포우와 마일로의 등장은 책속을 넘어 영상을 찾아보게 만들었습니다. 포우의 그 카리스마를 찾아보고 마일로의 애교쟁이 모습을 영상을 통해 찾았을땐 한동안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들었습니다. 고양이 키우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이 더욱 더 간질해 지는 순간이었지만 고양이 알레르기가 싶한 가족이 있어서 영상을 통해 만족 그리고 키우고 싶은 간절함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복막염을 마주했을 땐 고질병인 병의 무서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온 1년 동안 직접 중성화시켜 준 고양이들만
쫀니네를 포함하여 22마리가 되었다. 실제로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집을 기준으로 반경 1km 이내에는 더 이상 새로운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미 새기 고양이가 태어났어야 할
시기임에도 말이다. 이 사례를 들은 수의사분이 군집 TNR에
성공한 사례라며 칭찬을 해 주셨다.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P233 중에서
고양이들을 위해서 고액 연봉을 받던 회사를 뒤로 하고 제주도에 정착해 사는 모습이 한편의 드라마 같기도 하면서도 로망이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의 삶은 반려견들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삶을 기대하며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그러나 집사의 삶은 온전히 평안하지는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루의 휴식같은 시간은 고양이들의 집사가 되어주는 그 시간입니다. 22마리. 길고양이를 잘 거둬야 하는 이유는 삶의 어울림의 공존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힐링을 맛볼 수 있었던 좋았던 시간을 만남을 원한다면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음이 푸근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