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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진님의 서재
  •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 조디 웰먼
  • 17,820원 (10%990)
  • 2025-03-17
  • : 1,505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얼마전 50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생일이 오는 동안에 이번 생일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컸습니다. 책을 읽은 뒤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시간이 앞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지금을 잘 즐겨야 하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책이 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였습니다. 당장 내일 더이상의 나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시간을 채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건 40을 넘었던 시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상황들이 50이 되고 나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50이라는 나이가 주는 의미는 사회에서의 어느정도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인지해 주는 숫자입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살았건 간에 50 이후로 오는 삶들은 다르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소중한 하루 하루가 되어지는 것을 몸속 깊이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무섭고 나에겐 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좀더 현명하고 명석하지 않아 이대로 50을 만났고 삶의 온전함을 얼마나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무서움에 사로잡혀 사는 삶을 살고 있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에게 남은 월요일이 고작 1,821번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그 시간을, 내 삶을, 나의 상상과 꿈들을

무언가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인생이 짧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그만큼 인생은 소중해 진다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P70 중에서

 

 

책을 읽고 나서는 그런 두려움에 떠는 삶 보다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속으로 끙끙 앓고 있던 마음의 불편한 언저리가 조금은 이해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죽음은 무섭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그 것이 다가 아닌 삶을 살아갸 한다는 것과 나를 기억하는 남아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에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 수 있는가를 준비해 가는 시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듯 하였습니다. 지금 이시기에 딱 읽어야 했고 마음 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각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이 아닌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활용하는 용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제시해 주는 글들을 꼭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새기고 기록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제안을 받았습니다. 꼭 필요했던 시기에 만났던 이야기이기에 삶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죽음의 위기를 겪었던 내 고객들은 마침내

온라인 데이트 프로필을 만들기 시작하고,

모로코로 여행을 떠나고, 52세에 스노보드를 배우고,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따뜻한 곳으로 이사했다.

금요일마다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타투를 하며,

주3일 근무로 조정하고, 개인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학교에 복학하는 등 다양한 일을 시작했다.

우리가 꿈꾸는 삶에는 수많은 다양한 일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당신의 월요일은 몇번이나 남아 있는가> P121 중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랫말도 있습니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지금의 나이가 더 나이 먹기전에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주변을 인식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 삶을 살아가는 목적이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작은 어려우나 지속하는 것은 더욱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위의 문구를 읽고 내나이에 시작이 뭐 대수일까 싶은 마음으로 용기를 낼 수 있는 마음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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