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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푸의 서재
  • 배효숙의 리넨 + 거즈 DIY
  • 배효숙
  • 13,320원 (10%740)
  • 2009-11-30
  • : 1,018

재봉틀을 첨 샀을 땐 기대가 참 많았더랬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몇번 돌려보지도 않고 이내 시들해졌었지요.

한동한 방 한구석에서 먼지를 뽀얗게 머금고 있던 나의 재봉틀. 

딸레미가 생기고 또 아들레미가 생기고 정신없이 아이를 돌보며 제법 가정다운 모습을 갖춰가면서 문득문득 작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 아..내 손으로 예쁜 옷을 만들어서 입혀주고 싶어."  

" 이런건 내가 만들어서 써보면 더 좋지 않을까?"

그 욕심들이 많이 많이 자라나 "자, 이번엔 제대로 한번 재봉질을 배워볼자!" 

하고 용기내어 한걸음을 떼어냈을때 바로 거기 조이님이 계셨어요.

어떻게 하면 재봉틀에 관한 정보를 또 옷만들기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진심으로 구하다보니 자연스레 조이님의 사이트로, 책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더군요. 

알고보니 바느질 좀 한다 하는 아줌마들의 훌륭한 조언자로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분이었어요.  

그래서 구입했답니다.  이책이요. 이전에 내놓으신 책도 함께요. 

아직 책을 따라 옷을 만들어보진 못했어요. 

그치만 저같은 초보들이 준비해야할 준비물이며 

기본적인 바느질법부터 벌써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조이님의 책.  

매일 주르륵 넘겨보다보면 머리속에는 내가 만들어 놓은 옷이며 소품들로 집안 곳곳을 꾸미는 즐거운 상상. 

내가 만든 옷으로 내 딸레미와 아들레미 예쁘게 꾸며주는 행복한 상상으로 마음이 벅차오른답니다. 

내 바느질 첫정을 조이님에게 뺏겨서 너무 다행이예요.   

그 어떤 지루하고 식상한 선생님말구요.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처럼 이제 재봉틀 직선박기 걸음마 떼시는 분들에겐  

이처럼 좋은 걸음마 선생님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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