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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섬 2025/02/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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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큼큼 산신령의 속담 상담소
- 곽미영
- 13,500원 (10%↓
750) - 2025-02-20
: 4,457
큼큼 산신령의 속담 상담소
퐁당 (돌을 던지면)
산신령이 고민을 들어준다.
양 손에 든 팥떡 중 남에게 줄 팥떡이 커보여 갈등하는돼지,
큰 바윗돌을 굴리려는 개미나,솥뚜껑만 봐도 덜덜떠는 토끼,
생긴 것 만큼 고민도 제각각.
몸집이 작은 녀석들이라해도 고민의 크기는 만만치 않다.
큼큼 (목소리를 가담듬고)
올챙이 신령님은 속담으로 이들의 고민을 풀어주는데
옛 말 하나 틀린게 없다는 말.괜히 있는게 아니다.
대들보 처럼 크게 보이는 문제라 해도 문제 속에 해답이 있고.
설령 엉뚱한 해결이라도 상관없다.
삶에 정답이 없음을 올챙이 신령님은 안다.
자애로운 올챙이 신령님은 소크라테스적인 문답법으로
고민을 가진 자가 스스로 사유하여 실마리를 찾게 한다.
숲 속 동물들이 고민이 너무 많은 탓에
<큼큼 산신령의 속담 상담소>는 무려 109페이지다.
다소 정신없을 흐름을 그림이 잡아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벼레 작가는 컷 만화의 장점을 살려 글을 재미있게 읽히게 했다.
작가는 올챙이 산신령옆을 지키는 과묵한 잉어 두 마리처럼
이야기를 살리는 일러스트 역할을 보여준다.
욕심 없이 툭툭 그려낸 잔망 캐릭터들이 마음을 사로잡는
사랑스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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