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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버핏의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일반투자자인데,
이 책이 예전부터 정말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한글판을 읽게 됐습니다.
빅테크, 즉 기술주라고 하면 성장주 측면의 투자를 생각해서 가치투자랑은 길을 달리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은 이런 제 생각에 대해서 뭔가 한계를 부서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 1.0, 워런버핏의 가치 2.0 그리고 이제 가치 3.0의 시대인데요. 정말 BMP 템플릿을 통한 BM에 점수를 주는 것은 뭔가 합리적인 가치평가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한 표가 참조로 나오니 실전에 훨씬 써먹기 좋아 보였습니다.
2부의 투자의 실전 편에서는 어떤 경영진이 주주에게 좋은 경영진이고, 가치 3.0에서 가치평가 도구는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도 좋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BMP 템플릿을 통해 알파벳과 인튜이트를 분석하는데요. 어닝파워를 분석하고, 가격 '거부권 행사 질문'을 통해서 이 회사의 BM을 최종적으로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챕터는 12장의 '투자 과정과 투자 우선순위를 위한 팁'이었습니다. 저의 투자 습관을 형성하는 데 혹시나 놓치고 있는 부분은 있지 않은지, 제가 가지고 있던 투자 습관을 한번 더 점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 이 책을 감수하신 홍영표 변호사님의 해제 부분도 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