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하여
sadadlunarena 2025/08/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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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을 향하여
- 안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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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 2025-07-30
: 4,960
#도서협찬
✔️ 무려 두 작품을 부커상 후보에 올려 한국문학을 세계에 각인시킨 번역가 "안톤 허."
✨️ 번역가 안톤 허의 첫 장편 SF 소설! ✨️
📖
"나는 몸 안에 갖힌 몸이다. 나의 나노봇ㅡ자신 안에 중복ㅡ자신을, 나의 나노봇들 안에 나의 세포들을 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코드 안에 묻힌 기억들은 중복ㅡ신체에서 나노봇 신체로 넘겨졌고 그것이 바로 행간에서 읽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기억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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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안톤 허는 한국문학 번역가이자 소설가다. 부커상 후보였던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비롯하여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번역해 영미권에 소개했다. 또한 2025 부커상 심사위원이었던 그가 소설가로 데뷔한 이 책은 그의 첫 장편 sf소설로 영어로 썼지만 한국에서 한국 사람이 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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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려 얼마 안되는 시한부의 삶을 가진 사람에게 인공지능 치료로 나노봇ㅡ신체로 전환하여 새로운 삶을 부과한다. 그러나 환자0(나노치료법 연구소 창립자이자 주인공 비코 박사의 어머니)은 거의 즉각적으로 중복ㅡ신체가 돌아왔고 암도 다시 돌아와 죽었다. 비코 박사는 어머니를 되살리려 노력했지만 성공할 수 없었고, 구현한다해도 절대 같은 사람일 수는 없었다.
비코박사는 문학 분석용 전산적 자기발견 학습기의 단말기에 불과한 파닛을 새로운 나노봇으로 구현했다. 죽은 환자1이었던 사라진 한용훈 박사의 몸으로. 한용훈의 나노봇 신체로.
한용훈의 나노봇으로 다시 태어난 파닛은 불멸자가 되었고 필멸자인 한 여자를 만나 결혼했다. 둘은 그토록 원하던 아이를 임신하기를 두 번. 모두 유산되었다. 애초에 성공하지 못할 일이었지만 희망을 품었고 그 희망 때문에 더욱 더 깊게 가라앉았다.
그런데 파닛의 아이가 살아있다! 임신 4개월에 유산한 태아에게서 나노봇 샘플을 추출해 안드로이드 나노봇으로 만들었다니! 하지만 파닛은 속고 있었다. 파닛의 태아의 유해는 복제되어 전쟁 군인의 나노봇으로 쓰였다. 제너스 기업이 클론 군인들을 대량 생산했고 파닛도 그의 태아도 이용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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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부터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의 이야기는 점점 더 파생되어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한 미래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어쩜 이런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지, 작가님 천재...🫢
나노봇이었지만 의식을 갖게 된 델타 이브. 요새에는 이브들, 중복신체자들과 원본 불멸자 한 명이 존재한다. 이브들을 복제하는 제너스 단체를 피하여 숨은 요새의 나노봇은 인간과 이브들까지 살아남도록 도왔다.
아주 먼 미래의 지구와 우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중복신체자들과 복제된 나노 로봇인 이브들과의 1세기 동안 치루어지고 있는 전쟁. 인간들은 죽거나 숨었다. 중복신체자들도 거의 죽임을 당했다. 나노봇으로부터. 인류는 멸종한 것일까?
"우리 자신에게 말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면 우리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기억을 가지고 있고 시를 기억하며 음악과 언어를 알면서 이브 델타는 자기 자신을 느꼈다. 나노봇으로가 아니라 '나' 자체를.
📖
"과거를 바꾸는 유일한 길은 미래를 바꾸는 것뿐이다."
"하지만 어떻게 미래를 바꾸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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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현재를 바꾸는 것.
현재를 바꾸어야 미래가 바뀌게 되겠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일.
#영원을향하여 #안톤허 #sf소설추천 #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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