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들의 도시
sadadlunarena 2025/07/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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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들의 도시
- 김주혜
- 17,820원 (10%↓
990) - 2025-06-13
: 1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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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나는 내 인간성을 예술에 쏟아붓는 일에 익숙했다. 그래야만 예술이 진정으로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ㆍㆍㆍ 진정한 예술이라면 그 예술이 내 안에 들어와 영원히 내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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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시대에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과 그 역사 속에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인권, 사랑의 한국적 대서사시로 만났던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만난 작가의 이 책은 발레라는 예술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사랑과 욕망의 불꽃이었다.
밤새와 몽상가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와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용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의 이야기. 발레리나로 비상하던 나탈리아는 어느날 큰 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자신의 전부였던 발레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사고 이후 부상과 우울증으로 약과 술에 의지하며 지내던 나탈리아에게 지젤을 제안하며 다시 발레리나로 서길 바라는 드미트리. 둘의 재회는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데...
나탈리아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결핍과 상실의 큰 구멍을 발레라는 예술로 채워나갔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그녀에겐 발레가 전부였다. 그녀와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우정도 세료자, 사샤와의 사랑도 그녀를 성장하게 했다. 그런데 발레와 인생을 함께 하던 나타샤에게 사샤와 드미트리의 배신은 모든 걸 잃게 만들었다. 나탈리아는 과연 지젤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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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만나는 클래식의 예술 작품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만나는 스타바트 마테르도 반가웠고 카르멘의 하바네라, 그리고 니진스키까지 음악과 작품을 찾아보게 만들었다. 소련 록의 전설인 한국계 록그룹 보컬리스트인 빅토르 초이에 대한 언급도 좋았고ㅎ.
나탈리아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삶은 책에 나온 이 문장으로 대신해도 될 것 같다.
"Ars longa, vita brevis."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밤새들의도시 #다산북스 #김주혜장편소설
*출판사에서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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