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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님의 서재
  • 당신 인생에 용기 따윈 필요 없다
  • 멘탈리스트 다이고
  • 16,020원 (10%890)
  • 2025-04-09
  •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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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해. 어제의 나, 일주일 전의 나, 10년 전의 나도 괜찮아. 그렇게 하면 조금씩 나아가는 걸 느낄 수 있고, 계속 도전하는 중인지도 확인할 수 있어.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갔다면 그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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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척 맘에 드는 책이었다. 난 언제나 용기가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며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이라서 용기 내어 움직이라는 말들이 내겐 바로 닿지 않는다. 그런 문장을 읽을 때면 알지 못하는 부채감이 느껴지고 내가 혹시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 하는 마음마저 들기 때문에 인생에 용기 따윈 필요 없다는 제목이 무척 반가웠다.

책의 등장인물은 단 두 명. 주인공인 스즈키는 30세의 남성으로 솔직하고 다정하지만 자신감이 없으며 의지가 약하고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책임지는 일을 피하려고 하며 하고 싶은 말을 참는 편이다. 그런 주인공에게 멘토를 자처하는 D는 냉소적이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책은 우리에게 11가지의 삶의 방향을 말하고 있다. 그 이야기들은 모두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모습이다. 삶에서 만나는 나의 태도를 자꾸만 생각하며 읽게 된다. 거절하지 못하고, 부탁도 잘 못하는 내게 너무나 필요한 이야기였다. 거절하지 못하는 건 성격이 아니라 습관이였다니! 거절은 용기로 하는 게 아니라 바로 비기능적 사고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에는 7가지 비기능적 사고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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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부탁할 권리도 있고, 거절할 권리도 있는 것. 늘 yes만 말하는 것은 자신을 스트레스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라고. 거절에는 용기가 필요할 것만 같은데, 용기 따윈 필요 없단다. 상대방이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는 것, 그리고 부탁하는 상대방의 입장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 속의 불필요한 죄책감과 의무감을 떨쳐버리는 것이었다.

이 책의 대단한 점은 사고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일이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 아니었고, 타인에게 그럴듯하게 보이거나 실패가 두려워 불안감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

일반적인 책처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다라는 열거식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두 명의 주인공이 대화를 하며 이어가는 대사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알려주고, 연구 결과로 뒷받침해주는 방법들과 그런 방법을 직접 실천하며 점점 변화하는 주인공의 모습까지,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작고 사소한 습관을 꾸준히 하다보면 모이고 쌓여서 나를 성장하게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내용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고민을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말하고 과학적 증거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알려주니 신뢰감이 높이지는 건 당연!!


#당신인생에용기따윈필요없다
#멘탈리스트다이고
#자기계발 #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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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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