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김현정님의 서재
  • 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
  • 김원익
  • 29,700원 (10%1,650)
  • 2024-10-01
  • : 861
📖

"신화는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다른 이야기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로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모델이자 원형이다. 그래서 신화는 고대인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

태초의 신이며 모든 신들의 어머니인 대지의 여신 가이아. 가이아는 자신의 아들 우라노스와의 사이에서 거인족인 티탄신 12명을 낳았고 거대하고 끔직한 괴물들을 낳았다. 우라노스는 그들을 깊은 곳 타르타로스로 떨어뜨려 버렸다.

분노한 가이아는 티탄신의 막내 크로노스를 시켜 남편인 우라노스를 거세시키고 크로노스는 2대 왕이 되었다. 크로노스는 자신을 권자에서 밀어낼까봐 태어나는 아이들을 모두 잡아먹는다. 어머니 레아는 제우스를 몰래 빼돌려 크로노스의 뱃속에 있는 형제를 구하고 3대 왕위에 오른다. 드디어 올림포스 신족의 이야기가 시작!

역시 관건은 신들의 이름이다. 태초의 신과 티탄신과 올림포스 신족들과 그들의 자식들의 이름까지. 그리스 이름, 로마 이름, 별명... 🫢 책에서는 신들의 가족관계를 '태초의 신'과 '티탄신'으로 나누어서 가계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올림포스 신족의 이야기는 이미 다른 책들로도 읽은 적이 있지만 역시나 그들의 이름과 수많은 신들로 인해 어렵다... 이 책에는 그전에 읽어 본 적이 없는 신들의 이야기도 많았다.

▫️

우리가 익히 들었던 신화 이야기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깃들어 있는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상호, 로고, 심리학, 음악, 영화 시까지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많은 수의 명화도 책에 실려 있어서 그림에서 표현된 그리스 신화도 살펴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읽었던 어느 신화에 관한 책보다도 방대하고 깊이 있는 책이다. 굉장한 벽돌책이지만 120가지의 브랜드에 따른 신화 이야기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다른 책들에 비해 다가가기 쉽다.

120가지의 재미있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읽다보면 그리스 신화의 여러 모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이렇게 구체적이고도 방대한 신화이야기가 어떻게 생겨나고 전해지는지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화를 알고나면 인문학, 예술, 철학 등에서 어떻게 비유되고 있는지, 말하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챌 수 있으리라.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