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추억 한 조각
어린공주 2024/03/31 23:41
어린공주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개욕탕
- 김유
- 12,600원 (10%↓
700) - 2024-03-23
: 3,831
#초그신서평단 #개욕탕 #김유글_소복이그림 #천개의바람 #추억한조각
개욕탕?
으응? 제목이... 음...
아하, 개들의 목욕탕!
개들이 목욕탕에 간다고?
반려 동물의 시대.
사랑만 충만한 줄 알았는데
너희들도 많이 힘들었구나.
투덜대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구나. 나처럼.
늦은 밤,
지친 마음을 깨끗히 씻을 수 있는 그 곳
개욕탕!
무거운 가방도, 두꺼운 겉옷도, 휴대폰도 벗어놓고
본연의 모습으로
몽글몽글 피어나는 비누 향에 몸을 맡기고
묵은 때 툭툭 털어내면
새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
힘들었던 오늘, 나도 무거운 맘을 욕조에 눕혀본다.
목욕탕은 아니지만, 마음까지 뽀드득뽀득 씻어봅니다.
개운하다~~~^^
코로나 이후로 목욕탕이 사라진다는데,
이렇게 개욕탕 덕분에
어렸을적 엄마와 손잡고 등밀어주던
추억속으로 떠나봅니다.
국수가락처럼 쏟아져나오던 때와
볼이 빨개져 젖은 머리 털며 돌아가던 그 길.
야쿠르트 하나, 바나나 우유 하나.
그것이면 족했던 행복한 기억들~~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애써 생각 안하려 노력했는데,
오늘은 맘껏 엄마의 등을 밀며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가 봅니다.
엄마, 보고 싶다. 사랑해요♡♡
#추억여행감사합니다
#따뜻한그림책사랑합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