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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님의 서재
  •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
  • 백사혜
  • 15,300원 (10%850)
  • 2025-06-18
  • : 1,736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울 도서전 여름 첫책으로 선정된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

백사혜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이 책에 대한 극찬이 워낙 많아 큰 기대감이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책은 완벽했고, 만족스러웠다.


책 표지가 마치 동화같으면서도 참 아름다웠고,

소설 속 내용은 잔혹하지만 그 안에서도 아름다움이 존재했다.


세계관에서는 ‘계급’이 분명 존재한다. 

지배계급으로 자리잡은 ‘영주’는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을 자기들 멋대로 통솔하려고 한다.


각 단편들은 이런 차별화된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에 대해 말해준다.

그것이 가장 낮은 계급에서생존하는 사람이기도, 영주이기도, 영주의 보은을 받던 자이기도 한다.


여러가지 SF적 내용과 함께 인물들이 감정이 촘촘히 묘사되어있어서 더욱 몰입하기 좋은 책이었다.

책 표지가 참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회색빛 삭막한 도시속 반짝이는 별들.

이 소설의 내용이 그런 것 같다.


여러 단편들이 다 좋긴 했지만, 표제작인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는 너무 좋았다.

메뉴얼대로 길러지지 않는 아이는 버려지며 다시 복제되고, 다시 복제된다. 주인공의 형벌은 그 아이를 키워내는 것이었다. 31번째, 주인공은 아이에게 처음으로 ‘인사’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름을 붙이면 사물이든, 사람이든 그것에 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31번의 똑같은 아이를 키웠지만 주인공에게 인사는 더 특별했다.


읽으면서 한참을 몰입해서 그런건지, 책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다.



💬 가짜는 잃지 않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일지 않을 수 있으니까..


💬 인사, 이만치 살아오고 나서야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었어. 그러니 더는 죽듯이 살지 않을 거야. 살아가듯 죽을게


💬 두려워하라, 진실이 허상이라는 것을, 두려워 말라, 허상이 진시리 될 수 잇음을.. 우리는 많은 허상을 진실로 만들어 왔어


💬 사냥은 그냥 사냥이고, 피는 그냥 피였다


💬 비록 공평과 평등이란 개념이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궁극의 이상향이라고 해도, 한없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와 엇비슷한 범위로 세상이 수렴될 수 있을거라는 믿음.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잇는 세상이 올 거라는 믿음이 아시라를 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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