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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님의 서재

소냐는 다갈색 피부에 날씬하고 자그마한 소녀였다. 긴 속눈썹이 그 눈빛에 부드러운 음영을 드리웠고, 검은 머리칼은 땋은 머리채가 머리를 두 번이나 휘감을 만큼 풍성했으며, 얼굴, 특히 마르긴 했지만 우아하고 탄탄한 팔과 어깨의 살갗에는 누르스름한 빛이 감돌았다. 경쾌한 동작, 부드럽고 유연한 작은 팔다리, 다소 교활하면서도 조심스러운 행동거지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았지만 언젠가 매혹적인 암고양이가 될 예쁘장한 새끼 고양이를 떠올리게 했다. - <전쟁과 평화 1>, 레프 톨스토이 지음 / 연진희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481fca79c844483-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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