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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님의 서재

예수가 낭만주의자라면, 노자는 고전주의자였다.
예수는 밀물이요 노자는 썰물, 예수가 봄이면 노자는 겨울이었다.
예수가 이웃에 대한 효율적인 사랑이라면, 노자는 허무의 정점이었다.
예수가 프로그레수스 아드 푸투룸*progressus ad futurum. ‘미래로의 전진’이라는 뜻.이라면, 노자는 레그레수스 아드 오리기넴**regressus ad originem. ‘근원으로의 후퇴’라는 뜻.이었다……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P52
너무 시끄러운 내 고독 탓에 머리가 좀 어질어질했다……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P53
푸른색과 녹색, 금갈색의 저 미친 파리들은 큰 상자들 안에고갱 씨와 함께 갇혀 있다가 제지 공장에서 산과 알칼리 용액 속에 용해될 운명이었다. 녀석들에겐 이미 부패한 이 피보다 더 좋은 게 세상에 없었으니까.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P59
하늘은 인간적이지 않다. 나 자신의 밖과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 역시 마찬가지다.안녕하세요, 고갱 씨!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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