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상선약수님의 서재

거추장스런 조리과정도, 값비싼 양념도 요하지 않으면서도 기막힌 맛을 내는 상추쌈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문화권으로 비교적 식문화가 닮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을 수 없는 문화이지요. 호박잎, 케일, 콩잎도 있지만 대표적인 쌈 채소는 역시 상추입니다. 상추쌈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 문화가 빚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단어가 품은 세계>, 황선엽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be9649151a6494a- P48
즉 상추는 生菜(생채)라는 한자어가 변화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채소라는 뜻에서 생채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그 발음이 상치, 상추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생채는 익히지 않은 나물이라는 의미로만 쓰이게 되어 무생채와 같은 식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 <단어가 품은 세계>, 황선엽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6be9649151a6494a- P52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